만월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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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해" 는 가게 하고 "오는 해" 는 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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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9년 02월 12일 (12:09)조회수조회수 : 3,094
귀의 삼보하오며...

언제부터인가 오고감에 크게 걸림이 없게 되었다.

솔직히 사랑과 미움에 대해서도 그리 크게 반응하지않게 되었다.

아니 만남과 헤어짐에 대하여서도 그리 의미를 두지않게 되었다.

솔직히 삶과 죽음에 대하여서도 그리 크게 마음을 두지않게 되었다.

아주 얼마전부터 달력 하나하나를 넘기는것이

그저 하나의 수작업이라고 느껴졌으며

아주 얼마전부터는 한해가 다 가고 또다시 한해가 온다는것에도

그리 크게 의미를 두지않게 되어버렸다.

아마도 아주 얼마전부터 난 무덤덤한

그러한 사람이되어버린것 같았다.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는...

그저 그저 사람들이 한해가 간다고 아우성이며

새로이 온다고 무슨 큰일이나 날것 같이들 떠들어대고 있다는것이

조금은 서글프게 느껴진다.

내자신이 변하지 않는한 그것은 일직선상의 연장에 불과한것을...

내일은 오늘의 의미에서 본다면 미래이지만

모레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미 그도 또한 과거인것을...

모든 것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하나의 일련의 순간인것을...

그 순간순간 우리가 깨어있지 않으면

영원을 결코 잡을수없다는것을 인식하여야만 하겠다.

가는것은 그저 갈뿐이고 오는것은 우리가 무어라해도 오게 되어있다.

내일도 태양은 떠오를것이고

우린 아침 잠에서 깨어 눈을 부비며 일어날것이다.


"새해 복 많이 지으셔요."

비로해 합장.


추신: "다음"에 까페를 열었습니다.
"다음'검색에서 "비로해'를 치시면 됩니다.
아직은 그리 단장이 되어있지 않지만 들려주시면...

"나무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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