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명복을 빌며

작성자
등록일2009년 02월 12일 (12:10)조회수조회수 : 3,300
冥福을 빌며

동짓달 솔바람에
개울물도 시려 숨을 죽이고
賢德寺 외로운 추녀끝에
풍경소리 마저 가녀리게 떨려
만월산 자락에 물드는 붉은 노을

마지막 잡아주시던 두손
장모님의 여린 체온이 용해된
따스한 沈默의 말씀들이
아직도 내 심장속 깊은 곳으로
잔잔한 맥박되어 밀려 오는데

인자한 미소 지으시며
자상하시던 생전의 모습이
타오르는 香煙속에 어른거려
가슴속으로만 흐르는 嗚咽의 눈물
지장보살! 지장보살! 冥福을 비네.


( 2003. 12. 21 )

李 會 沃
코멘트현황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64 끝없는 이야기
/ 09-02-12 (목) / 조회 : 3,381
09-02-12 13:393,381
163
/ 09-02-12 (목) / 조회 : 3,422
09-02-12 13:353,422
162 [RE] 이렇게 가벼울수가...
/ 09-02-18 (수) / 조회 : 1,032
09-02-18 13:381,032
161 배꽃 화르르 지다
/ 09-02-12 (목) / 조회 : 3,411
09-02-12 13:333,411
160 추석
/ 09-02-12 (목) / 조회 : 3,387
09-02-12 13:323,387
159 안녕하세요?
/ 09-02-12 (목) / 조회 : 3,470
09-02-12 13:313,470
158 어 고쳤구먼요
/ 09-02-12 (목) / 조회 : 3,417
09-02-12 13:143,417
157 왜?
/ 09-02-12 (목) / 조회 : 3,418
09-02-12 13:123,418
156 성명서: 북한 인권법안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 성명서를 읽고
/ 09-02-12 (목) / 조회 : 3,574
09-02-12 13:113,574
155 참 내실을 다지는 가을
/ 09-02-12 (목) / 조회 : 3,535
09-02-12 13:113,535
154 봄바람 신바람
/ 09-02-12 (목) / 조회 : 3,548
09-02-12 13:103,548
153 마음
/ 09-02-12 (목) / 조회 : 3,443
09-02-12 13:103,443
152 저도 왔습니다.
/ 09-02-12 (목) / 조회 : 3,506
09-02-12 13:083,506
151 동식물을 위한 '천도재' - 불교신문에서(현종스님)
/ 09-02-12 (목) / 조회 : 3,506
09-02-12 13:073,506
150 정기법회가 언제인지요?
/ 09-02-12 (목) / 조회 : 3,556
09-02-12 13:073,556
149 [RE] 언제든지 오세요.
/ 09-02-18 (수) / 조회 : 1,063
09-02-18 13:371,063
148 스님 다녀가서
/ 09-02-12 (목) / 조회 : 3,434
09-02-12 13:063,434
147 스님보세요
/ 09-02-12 (목) / 조회 : 3,509
09-02-12 13:053,509
146 사진을.........
/ 09-02-12 (목) / 조회 : 3,322
09-02-12 13:053,322
145 현덕사를 처음방문하여...
/ 09-02-12 (목) / 조회 : 3,358
09-02-12 13:053,358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