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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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왕생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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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9년 02월 12일 (12:12)조회수조회수 : 2,619
極樂往生을 빌며

눈덮인 섣달 그믐
생전의 북평땅 바라보며
반겨줄 이 없는 대관령을 넘네
장모님 靈駕를 모신 賢德寺를 찾아
손자의 손을 잡고 서럽게 넘어 가네.

눈꽃 핀 섣달 그믐.
개울도 얼어 말없는 골짜기
정적만 사모치는 만월산을 오르네
장모님 靈魂이 머문 賢德寺를 찾아
아내와 나란히 눈길을 밟고 가네

시간이 멈춘 금당
자비로운 부처님 우러르며
애절히 5.7일 齋를 올리네.
장모님 靈前에 눈물로 엎드려
극락왕생! 극락왕생! 목메어 염송 하네


200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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