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곡차가 잘 익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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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종 | ||
등록일 | 2010년 05월 15일 (14:43) | 조회수 | 조회수 : 3,672 |
지 지난주부터 담그기 시작한 전통곡차 익는 소리가 뽀글뽀글 노래를 잘도 합니다. 독에 귀를 기울어 가만히 들어 보면 살아 있는 유산균들의 화음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소리만 아름다운게 아니고 향기는 더더욱 고웁습니다. 향기에 취해 독에 풍덩 빠질까봐 걱정됩니다. 빛깔은 하얀 우윳빛 난다고 하였습니다. 이 곡차는 강릉에 사시는 권거사님 그리고 김보살님의 시연과 지도로 빚었습니다. 권거사님은 전통주에서는 보배 같은 분이십니다. 이런 대단하신 분들과 같은 땅에서 사는게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
| 10/06/06 08:55 곡차(穀茶) 곡식을 주원료로하여 곡자만을 사용하여 조선시대때에 빚어 마시던 술을 재현하여... 그시대의 선비들이 공기좋고 풍광좋은 시원한 누정에 올라앉아 즐기던 던것을 생각하며 ...푸르름이 우거진 아늑하고 편안한 현덕사에서 전통주를 빚는 영광을 맞보았습니다. 곡차향기 절간을 휘감으며 뽀 뽁 뽁 뽀로록 내새기같은 미생물들의 소리에 나도모르게 눈감으며 가슴 부풀리던 생각에.. 도 눈감으며 미소한입가득 담아봅니다. 우유빛고운 곡차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시던 현종스님의 말씀에 따라 우유에 알콜이 약간섞인 곡차(ㅎㅎ) 로 부처님 오시던날 여러 신도님들에게 고향같은 향기와 부처님같은 현종스님의 마음을 얹어 행복하고 기쁜마음으로 돌아가시고 잊지못할 추억의 한장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생각만해도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 | 10/06/06 08: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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