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人 生

작성자
등록일2010년 11월 29일 (02:04)조회수조회수 : 3,332
 
 

 

 

人 生

 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財物)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삼계(三界)의 윤회(輪廻)하는 고통(苦痛) 바다의

대죄인(大罪人)은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世上事)에 항상 분주(奔走)하여

구원(救援)을 찾지 않네.

그대여!

일체(一切) 세간사(世間事) 모든 애착(愛着)을 놓으라.

세상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 몰래 주름 잡혔네.

서산(西山)에 해 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人生)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요?

몸이 있다하지만

그것은 오래지 않아 허물어지고 정신(精神)이 떠나

모두 흙으로 돌아가리니

잠깐 머무는 것.

무엇을 탐(貪)하랴?


오늘은 오직 한 번뿐이요 다시는 오지 않으리니

우리 인생(人生)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이 몸이 늙고 병들어 떠나기 전(前)에

오늘을 보람 있게 살자.

사람은,

남의 잘잘못을 비판(批判)하는 데는 무척 총명(聰明)하지만

자기비판(自己批判)에 있어서는 어둡기 마련인 것.

남의 잘못은 꾸짖고

자기의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容恕)한다.

세상(世上)에서 가장 불행(不幸)한 사람은

마음의 죄(罪)를 지은 사람이다.

죄인(罪人)은 현세(現世)에서 고통(苦痛)받고

내세(來世)에서도 고통(苦痛) 받나니

죄(罪)를 멀리하라.

죄(罪)가 없으면 벌(罰)도 없음이오.

시간(時間)이란 누구에게나 똑같이 부여(附與)되는 것.

느끼기에 따라 길고 짧은 차이(差異)가 있나니

즐거운 시간은 천년(千年)도 짧을 것이며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년(千年)같은 것.

그러므로,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사람은 오히려 행복(幸福)한 것.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사람이

어찌 행복(幸福)하다 하리요?





코멘트현황
상불경
상불경 | 10/11/29 07:45
거사님..
어젯밤엔 하얀 눈이 펑펑 내렸어요
가로등빛 아래 흩뿌려지는
밤하늘의 눈꽃이 더없이 아름다워
마치 화장세계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은빛축제에 초대 받은 느낌이었어요..
거사님..
날씨가 많이 차졌어요
모자, 장갑. 목도리 톡톡히 하시고요~~~^&^
10/11/29 07:45
| 10/11/29 12:45
여기 분당에도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강릉골에는 더 많은 눈이 ...
스님께서도
추운 겨울날에는 미끄럼 극히 조심하셔요.
10/11/29 12:45
늘벗
늘벗 | 10/12/12 10:42
사람은,

남의 잘잘못을 비판(批判)하는 데는 무척 총명(聰明)하지만

자기비판(自己批判)에 있어서는 어둡기 마련인 것.


남의 잘못은 꾸짖고

자기의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容恕)한다.


세상(世上)에서 가장 불행(不幸)한 사람은

마음의 죄(罪)를 지은 사람이다.
10/12/12 10:42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021 선방 대중공양갑니다.
현덕사 / 11-06-24 (금) / 조회 : 3,261
현덕사11-06-24 21:483,261
1020 수고하셨습니다[1]
/ 11-06-22 (수) / 조회 : 3,348
1
11-06-22 09:293,348
1019 ◆ 성일이의 뒤늦은 걸음마!
승가원 / 11-06-21 (화) / 조회 : 3,220
승가원11-06-21 11:473,220
1018 현덕사"전두부"판매합니다
원만심 / 11-06-19 (일) / 조회 : 3,498
원만심11-06-19 17:163,498
1017 이소플라본 이란?[1]
현덕사 / 11-06-18 (토) / 조회 : 4,957
1
현덕사11-06-18 08:284,957
1016 나누고싶은글
원만심 / 11-06-17 (금) / 조회 : 3,224
원만심11-06-17 13:063,224
1015 “천년고찰 계곡물에 번뇌 내려놓고 마음을 씻다”
현덕사 / 11-06-17 (금) / 조회 : 3,333
현덕사11-06-17 09:003,333
1014 현덕사, 어르신 대상 크루즈 관광
현덕사 / 11-06-17 (금) / 조회 : 3,356
현덕사11-06-17 08:583,356
1013 환경보호도량 현덕사 극락전 상량
현덕사 / 11-06-13 (월) / 조회 : 3,351
현덕사11-06-13 22:133,351
1012 강릉 현덕사 어르신 초청 선상 경로잔치
현덕사 / 11-06-13 (월) / 조회 : 3,441
현덕사11-06-13 21:573,441
1011 현덕사 어른신들의 선상법회
현덕사 / 11-06-10 (금) / 조회 : 3,340
현덕사11-06-10 08:233,340
1010 불교를 만나는 새로운 문 - 야단법석
야단법석 / 11-06-08 (수) / 조회 : 3,317
야단법석11-06-08 15:353,317
1009 현덕사를 다녀와서[1]
이슬 / 11-06-08 (수) / 조회 : 3,445
1
이슬11-06-08 00:023,445
1008 “청년 불자여! 푸른 파도처럼 일어나라.”
대한불교청년회 / 11-06-07 (화) / 조회 : 3,148
대한불교청년회11-06-07 10:013,148
1007 깊은마음내시어 한번다녀가세요
원만심 / 11-06-05 (일) / 조회 : 3,174
원만심11-06-05 14:203,174
1006 극락전 상량식을 합니다.
/ 11-05-31 (화) / 조회 : 3,399
11-05-31 21:313,399
1005 벌과 나비를 위하여
현덕사 / 11-05-30 (월) / 조회 : 3,332
현덕사11-05-30 07:353,332
1004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
물안개 / 11-05-26 (목) / 조회 : 3,086
물안개11-05-26 02:083,086
1003 안녕하셨어요?!
강인애 / 11-05-12 (목) / 조회 : 3,290
강인애11-05-12 12:253,290
1002 가슴 속의 연등[1]
/ 11-05-12 (목) / 조회 : 3,580
1
11-05-12 03:493,580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