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버리고 비우는 일

작성자들꽃향기
등록일2010년 12월 23일 (13:29)조회수조회수 : 3,139
버리고 비우는 일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합니다

그것은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라 합니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서는
새로운 것이 들어설 수가 없는 것일테지요

일상의 소용돌이에서 한 생각 돌이켜
선뜻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용기

그것은
새로운 삶의 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미련없이 자신을 떨치고 때가 되면
푸르게 푸르게 잎을 틔우는 나무를 보십시요

찌들고 지쳐서
뒷걸음치는 일상의 삶에서 자유함을 얻으려면

부단히 자신을 비우고 버릴 수 있는
그런 결단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삶이 힘들다는 생각은
누구나 갖는 마음의 짐일테지요

욕심을 제하면 늘 행복함을 알면서도
선뜻 버리지 못함은 삶의 힘듦 보다는

내면의 욕망이
자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인가 합니다

흔들림이 없어야 할 불혹에도
버림의 지혜를 깨우치지 못하는 것은

살아온 것에 대한 아쉬움과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초조함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나태해진 지성과
길들여진 관능을 조금씩 조금씩 버리고

아름다움과 너그러움으로 채워가는
참다운 지혜가 바로
마음을 비우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
잊지 않으리라는 다짐도 해봅니다

흐뭇함이 배어있는 감동
정갈함이 묻어있는 손길
당당함이 고동치는 맥박
사랑함이 피어나는 인생을 위해

마음 비우기를
미움과 욕심 버리기를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멘트현황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021 선방 대중공양갑니다.
현덕사 / 11-06-24 (금) / 조회 : 3,261
현덕사11-06-24 21:483,261
1020 수고하셨습니다[1]
/ 11-06-22 (수) / 조회 : 3,348
1
11-06-22 09:293,348
1019 ◆ 성일이의 뒤늦은 걸음마!
승가원 / 11-06-21 (화) / 조회 : 3,219
승가원11-06-21 11:473,219
1018 현덕사"전두부"판매합니다
원만심 / 11-06-19 (일) / 조회 : 3,498
원만심11-06-19 17:163,498
1017 이소플라본 이란?[1]
현덕사 / 11-06-18 (토) / 조회 : 4,957
1
현덕사11-06-18 08:284,957
1016 나누고싶은글
원만심 / 11-06-17 (금) / 조회 : 3,224
원만심11-06-17 13:063,224
1015 “천년고찰 계곡물에 번뇌 내려놓고 마음을 씻다”
현덕사 / 11-06-17 (금) / 조회 : 3,333
현덕사11-06-17 09:003,333
1014 현덕사, 어르신 대상 크루즈 관광
현덕사 / 11-06-17 (금) / 조회 : 3,356
현덕사11-06-17 08:583,356
1013 환경보호도량 현덕사 극락전 상량
현덕사 / 11-06-13 (월) / 조회 : 3,350
현덕사11-06-13 22:133,350
1012 강릉 현덕사 어르신 초청 선상 경로잔치
현덕사 / 11-06-13 (월) / 조회 : 3,441
현덕사11-06-13 21:573,441
1011 현덕사 어른신들의 선상법회
현덕사 / 11-06-10 (금) / 조회 : 3,340
현덕사11-06-10 08:233,340
1010 불교를 만나는 새로운 문 - 야단법석
야단법석 / 11-06-08 (수) / 조회 : 3,317
야단법석11-06-08 15:353,317
1009 현덕사를 다녀와서[1]
이슬 / 11-06-08 (수) / 조회 : 3,445
1
이슬11-06-08 00:023,445
1008 “청년 불자여! 푸른 파도처럼 일어나라.”
대한불교청년회 / 11-06-07 (화) / 조회 : 3,147
대한불교청년회11-06-07 10:013,147
1007 깊은마음내시어 한번다녀가세요
원만심 / 11-06-05 (일) / 조회 : 3,174
원만심11-06-05 14:203,174
1006 극락전 상량식을 합니다.
/ 11-05-31 (화) / 조회 : 3,399
11-05-31 21:313,399
1005 벌과 나비를 위하여
현덕사 / 11-05-30 (월) / 조회 : 3,332
현덕사11-05-30 07:353,332
1004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
물안개 / 11-05-26 (목) / 조회 : 3,086
물안개11-05-26 02:083,086
1003 안녕하셨어요?!
강인애 / 11-05-12 (목) / 조회 : 3,289
강인애11-05-12 12:253,289
1002 가슴 속의 연등[1]
/ 11-05-12 (목) / 조회 : 3,579
1
11-05-12 03:493,579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