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동식물 수륙 천도제 발원문

작성자
등록일2009년 02월 12일 (15:07)조회수조회수 : 2,756
동식물 수륙 천도제 발원문
시방삼세에 두루하사 아니 계신 곳 없으시며 지혜와 광명이 충만하신 부처님, 저희들이 지난날 무명의 구름에 가리워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었던 탓으로 저지른 모든 잘못을 일심으로 참회하나이다. 오늘 동식물 수륙 천도제를 통하여 저희 인간들의 자연에 대한 존경심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하나이다.

사생의 자부이신 부처님의 가피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하여 주옵서소. 인간의 오만과 문명의 이기로 인하여 무수히 많이 죽어가는 동식물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결코 그들이 인간과 다름없는 생명을 지닌 존재로서 상호 의존적이며 상호 연관적인 관계 속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인식을 지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나이다.

문명은 저희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도하지만 잘못이용하면 다른 생명체에게 고통과 죽음을 가져오고 결국 자연은 파괴되어 인간들에게 고통을 안겨준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명심하고 오계를 지키도록 하겠나이다. 특히 삼계의 모든 생명체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의 향기를 지니도록 하겠나이다.

생태계의 보존을 고려하지 않는 무분별한 개발, 자동차에 치여 죽은 동물과 곤충들, 보신을 위한 무분별한 살생, 실험실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생명체들의 고통을 생각할 때 다시 한 번 저희 인간들의 다른 생명들에 대한 경시와 무지를 참회합니다.

저희 불제자들은 유명을 달리한 동식물의 영혼들도 나고 없어지는 법을 분명히 배워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법을 깨달아 부처님들과 같이 큰 열반을 얻기를 바라옵니다.

이른바, 무명은 행을 연기하고, 행은 식을 연기하고, 식은 명색을 연기하고, 명색은 육입을 연기하고, 육입은 촉을 연기하고, 촉은 수를 연기하고, 수는 애를 연기하고, 애는 취를 연기하고, 취는 유를 연기하고, 유는 생을 연기하고, 생은 노사와 우비고뇌를 연기한답니다.

그리고, 무명이 멸하면 행이 멸하고, 행이 멸하면 식이 멸하고, 식이 멸하면 명색이 멸하고, 명색이 멸하면 육입이 멸하고, 육입이 멸하면 촉이 멸하고, 촉이 멸하면 수가 멸하고, 수가 멸하면 애가 멸하고, 애가 멸하면 취가 멸하고, 취가 멸하면 유가 멸하고, 유가 멸하면 생이 멸하고, 생이 멸하면 노사와 우비고뇌도 멸한다는 것을 깨달아 삼보의 힘과 보승여래의 자비한 원력에 힘입어 저 도솔천에 나거나 인간계에 나기도 하면서, 계율을 지키고 행을 닦아 나쁜 짓을 하지 말고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하여 소원대로 극락세계에 태어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거듭 인간의 과오로 법계 안에 방황하는 동식물들의 무주고혼들이 오늘 천도제의 공덕으로 이고득락하옵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법계에는 중생과 부처가 따로 없건만, 중생들 스스로의 미혹 때문에 윤회의 길을 벗어나지 못 한다 하였사옵기에 온갖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는 저희들은, 이렇게 간절히 참회하고 발원하오니 시방삼세에 두루 편만하신 삼보자존이시여,
저희들로 선재동자의 구법정신과 보현보살의 끝없는 행원을 본받아, 자신의 잘못을 꾸짖기는 가을의 서리 같고 남의 어려움을 돕기에는 봄날의 단비 같이, 새록새록 보살행을 닦아 익히는 생활인으로서, 마침내는 너와 나의 차별 없이 모든 존재들이 함께 성불하여 열반의 법열을 맛보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코멘트현황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261 칠각지
/ 09-02-12 (목) / 조회 : 2,662
09-02-12 15:262,662
260 내 고향에 이렇게 좋은 가람이 있어 자랑스럽다!
/ 09-02-12 (목) / 조회 : 2,680
09-02-12 15:252,680
259 [RE] 언제라도 오십시오.
/ 09-02-12 (목) / 조회 : 940
09-02-12 15:25940
258 개탄스럽다.
/ 09-02-12 (목) / 조회 : 2,762
09-02-12 15:252,762
257 천도'재' 아닌가요?
/ 09-02-12 (목) / 조회 : 2,598
09-02-12 15:242,598
256 가을의 풍경
/ 09-02-12 (목) / 조회 : 2,554
09-02-12 15:242,554
255 대웅전
/ 09-02-12 (목) / 조회 : 2,874
09-02-12 15:242,874
254 늦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며...
/ 09-02-12 (목) / 조회 : 2,597
09-02-12 15:232,597
253 당신의 이야기 - 천불천탑
/ 09-02-12 (목) / 조회 : 2,511
09-02-12 15:232,511
252 느낌. 그리고 변화
/ 09-02-12 (목) / 조회 : 2,550
09-02-12 15:232,550
251 불교사이트 1,000개소 소개(군법당 포함)
/ 09-02-12 (목) / 조회 : 3,135
09-02-12 15:223,135
250 소중한 선물은
/ 09-02-12 (목) / 조회 : 2,631
09-02-12 15:212,631
249 스님...
/ 09-02-12 (목) / 조회 : 2,627
09-02-12 15:212,627
248 존경하는 법장큰스님의 입적을 깊이 애도합니다.
/ 09-02-12 (목) / 조회 : 2,668
09-02-12 15:202,668
247 불자님들께 산림불교를 꼭 권합니다.
/ 09-02-12 (목) / 조회 : 2,760
09-02-12 15:192,760
246 일체유심조 ( 불교신문 9월 7일 )
/ 09-02-12 (목) / 조회 : 2,694
09-02-12 15:192,694
245 불교영화
/ 09-02-12 (목) / 조회 : 2,726
09-02-12 15:182,726
244 인연은 우연과는 다릅니다
/ 09-02-12 (목) / 조회 : 2,611
09-02-12 15:182,611
243 너무늦게올렸어요
/ 09-02-12 (목) / 조회 : 2,738
09-02-12 15:182,738
242 현덕사 대웅전 지붕에 기와가 올라가고
/ 09-02-12 (목) / 조회 : 2,751
09-02-12 15:172,751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