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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9년 02월 12일 (17:02)조회수조회수 : 1,461
<사람들> 동식물 영혼 천도재 여는 현종스님


동식물 영혼 천도재 여는 현종스님
매년 '동식물 영혼 천도재'를 열고 있는 강릉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문화부 기사참조/문화/ 2006.6.22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죽어간 동물과 식물의 영혼을 천도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기 위해 천도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동식물 영혼 천도재'를 열고 있는 강릉 현덕사 주지 현종(47) 스님은 22일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교통사고, 병원과 연구기관의 실험용 등으로 동물들이 목숨을 잃고 있으며, 각종 개발사업으로 환경이 파괴되면서 삶의 보금자리뿐 아니라 생명을 잃는 동식물들이 많다"며 "이들의 영혼을 천도하는 행사를 통해 모든 생명의 존엄을 강조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달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식물 영혼 천도재는 올해 다섯 번째 열린다. 올해 천도재는 7월8일 오전 10시30분부터 현덕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조계종 전 교육원장인 암도 스님의 법문, 송주현 무용단과 하유 스님의 추모공연, 한국조류보호협회에서 치료를 마친 솔부엉이와 소쩍새 등 야생 조류의 방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동식물 영혼 천도재는 떡이나 과일 등과 더불어 이를테면 토끼가 잘 먹는 풀 등을 상에 올린다. 초등학생들이 그린 동식물 그림을 위패 대신 모시는 것도 일반적인 천도재와 다른 점이다.

"어린 시절 경남 합천 산골에서 자랄 때 뱀이나 새를 잡아죽인 적이 있습니다. 빨랫줄에 앉아 있던 제비새끼를 떨어뜨려 죽인 적도 있습니다. 어릴 때 멋모르고 저질렀던 살생이 출가 후 지금까지 죄의식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죄의식 때문에 동식물 영혼 천도재를 열게 됐다는 현종 스님은 "우리는 손가락에 작은 상처만 나도 당황하고 어쩔 줄 모르면서 동식물의 생명에는 무심하다"고 인간의 이기심을 꼬집었다.

그는 "밤길을 걷다가 풀들에 불을 비춰보면 식물들도 잠을 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불성이 깃들어 있다고 강조한 부처님 말씀을 상기할 때 풀 한 포기라도 함부로 죽일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종 스님은 "모든 존재가 더불어 살아가고 서로 생명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앞으로도 동식물 영혼 천도재를 계속 열겠다"고 덧붙였다.

ckch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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