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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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같은 사람이 되입시다.

작성자현종
등록일2010년 09월 22일 (10:14)조회수조회수 : 4,165
추석,
오늘이 팔월 한가위 둥그런 보름달이 뜨는 추석입니다.
다들 풍성한 가을길을 달려 고향의 품에 안겨 그리운 님들을 만나 정겨움을 나누겠지요.
언제 들어도 그리움이 묻어나는 고향. 벼가 누렇게 익은 들녁,
밤아름이 벌어져 떨어지는 안산, 고향에 가신 분들은 참으로 좋으시겠습니다.
나는 유난이도 달빛을 좋아합니다.
달빛이 밝은 밤은 그 밝음이 아까워 잠못이루고 온 들판을 헤멘적도 있습니다.
어렸을때 친한 동무와 함께 말입니다. (옛날에)
요즘도 달빛이 아까워 쪽마루에 월광욕을 합니다.
세상 만물이 달빛을 먹고 자라고 영근다고 합니다.
오래전에 읽은 책에 할머니가 손자(여)에게 너는 커서 꼭 달빛같은 사람이되라고 일러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그게 참으로 맘에 와 닿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달빛을 싫어하는 사람을 못 봤습니다.
달빛은 다들 좋아합니다. 달빛에는 그리움이 있고, 향수가 있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 다같이 보름달을 닮아 삼라만상을 어루만져주는 달빛같은 사람이 되입시다.
2010년 추석날에 현종.
코멘트현황
상불경
상불경 | 10/09/22 20:07
나무 만월 보살마하살
나무 달빛 보살마하살
나무 월광 보살마하살 ...
달빛이 아쉬워 쪽마루에 걸터앉아 달빛 명상을 하고 계실
현종스님의 모습을 그려보니 왠지 자꾸 웃음이 터져나오는데요..ㅋㅋ
10/09/22 20:07
현종
현종 | 10/09/22 23:26
내가 언제 달빛 명상 한다 했나요?
월광욕 한다고 했지요.
그냥 마냥 좋아서 달맞이 꽃처럼 달바라기 할 뿐 입니다.
10/09/22 23:26
| 10/09/24 22:02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진정 보름달 같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스님 노력할게요~~ 둥글둥글 둥근 생활속의 삶을, 어둠을 밝혀주는 달빛
같은 보살로 말입니다.
10/09/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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