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비록 늙어가지만 낡지는 마라- - - 동백...

작성자
등록일2010년 11월 22일 (09:45)조회수조회수 : 3,978
비록 늙어가지만 낡지는 마라  

  

곱게 늙어 가는 이를 만나면 세상이 참 고와 보입니다.


늙음 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도리어 새로움이 있습니다.

곱게 늙어 가는 이들은 늙지만, 낡지는 않습니다


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 밖에 없지만

그 뜻은 서로 정반대의 길을 달릴 수 있습니다.



늙음과 낡음이 함께 만나면
허무와 절망 밖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늙음이 곧 낡음이라면
삶은 곧 '죽어감'일 뿐입니다.

늙어도 낡지 않는다면 삶은 나날이 새롭습니다.

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더욱 새로워집니다


더 원숙한 삶이 펼쳐지고
더 농익은 깨우침이 다가옵니다.


늙은 나이에도 젊은 마음이 있습니다.

늙었으나 새로운 인격이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낡은 마음이 있습니다.

젊었으나 쇠잔한 인격입니다.



겉은 늙어 가도 속은 날로 새로워지는 것이
아름답게 늙는 것입니다.


겉이 늙어 갈수록 속 더욱 낡아지는 것이
추하게 늙는 것입니다.


늙음 과 낡음은 삶의 미추를 갈라 놓습니다.
 
글자 한 획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늙어 가는 것이지요.

몸은 비록 늙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새로움으로 살아간다면 평생을 살아도 늙지 않습니다.



곱게 늙어 간다는 것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멋모르고 날뛰는 청년의 추함 보다는
고운 자태로 거듭 태어나는

노년의 삶이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행여 늙는 것이 두렵고 서럽습니까?

마음이 늙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새로움으로 바꿔 보세요.

늘어가는 나이테는 인생의 무게를 보여 줍니다.

그만큼 원숙해 진다는 것이겠지요.

늙음은 새로운 원숙입니다.


                                                                                                              - 좋은 글 -


 


 

코멘트현황
| 10/11/22 15:10
.... 들리시죠?

안 들리시면 스피커 조절로...

즐감하세요!
10/11/22 15:10
해월심
해월심 | 10/11/22 17:38
올가을 벌써 동백꽃이 피어나요?
소녀시절 이미자씨의 인기작 동백꽃을 트럼펫으로 들어니
아주 멋이 있읍니다.
항상 좋은음악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0/11/22 17:38
| 10/11/24 05:26
해월심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소서!
10/11/24 05:26
| 10/11/29 12:37
오늘 같은 눈내림에도 당당한 동백 한 그루
뜰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11/29 12:37
해월심
해월심 | 10/11/29 21:55
봄에 심은 세 그루 동백 (흰 분홍 빨간색)를 오늘 화분으로 옴겨 내실로 이동했읍니다.
아마도 몇주후엔 꽃이 피어날껏 같네요.
추운날씨에 건안하시고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
10/11/29 21:55
송미
송미 | 11/02/16 15:19
좋은 글 퍼가요~~ 감사합니다
11/02/16 15:19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986 ◆ 장애가족들의 소원을 밝혀주세요!
승가원 / 11-03-19 (토) / 조회 : 3,762
승가원11-03-19 21:583,762
985 마음의 때 벗기고.....
겨울 / 11-03-18 (금) / 조회 : 3,741
겨울11-03-18 18:523,741
984 삶의 이유
겨울 / 11-03-10 (목) / 조회 : 3,790
겨울11-03-10 17:493,790
983 구업을 짖지 말자
겨울 / 11-03-02 (수) / 조회 : 3,889
겨울11-03-02 19:303,889
982 스님 두바이에서 인사 올림니다...
임성빈 / 11-02-24 (목) / 조회 : 3,882
임성빈11-02-24 07:513,882
981 수행자의 삶 (불교신문)
현덕사 / 11-02-22 (화) / 조회 : 4,103
현덕사11-02-22 12:214,103
980 분노가 고여들거든...
무상화 / 11-02-20 (일) / 조회 : 3,834
무상화11-02-20 17:473,834
979 안녕하세요. 대한불교청년회입니다.
/ 11-02-19 (토) / 조회 : 3,937
11-02-19 12:143,937
978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들꽃향기 / 11-02-18 (금) / 조회 : 3,908
들꽃향기11-02-18 13:443,908
977 그리운 현덕사 ~[1]
류대현 / 11-02-15 (화) / 조회 : 4,158
1
류대현11-02-15 18:534,158
976 들은 귀 천년 말한 입은 사흘
들꽃향기 / 11-02-01 (화) / 조회 : 4,263
들꽃향기11-02-01 16:124,263
975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2]
무상화 / 11-01-24 (월) / 조회 : 3,945
2
무상화11-01-24 23:483,945
974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승가원 / 11-01-24 (월) / 조회 : 4,065
승가원11-01-24 15:434,065
973 동물천도재
원만심 / 11-01-23 (일) / 조회 : 3,887
원만심11-01-23 19:333,887
972 현덕사 신도회[1]
원만심 / 11-01-18 (화) / 조회 : 4,088
1
원만심11-01-18 02:264,088
971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2]
무상화 / 11-01-15 (토) / 조회 : 3,894
2
무상화11-01-15 21:413,894
970 군포교일일찾집[2]
겨울 / 11-01-15 (토) / 조회 : 3,975
2
겨울11-01-15 20:183,975
969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1]
/ 11-01-12 (수) / 조회 : 4,077
1
11-01-12 01:304,077
968 동안거 선방에서[2]
현종스님 / 10-12-27 (월) / 조회 : 4,216
2
현종스님10-12-27 12:574,216
967 현덕사 군포교기금마련 일일찻집
들꽃향기 / 10-12-25 (토) / 조회 : 3,918
들꽃향기10-12-25 19:403,918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