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人 生

작성자
등록일2010년 11월 29일 (02:04)조회수조회수 : 3,327
 
 

 

 

人 生

 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財物)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삼계(三界)의 윤회(輪廻)하는 고통(苦痛) 바다의

대죄인(大罪人)은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世上事)에 항상 분주(奔走)하여

구원(救援)을 찾지 않네.

그대여!

일체(一切) 세간사(世間事) 모든 애착(愛着)을 놓으라.

세상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 몰래 주름 잡혔네.

서산(西山)에 해 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人生)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요?

몸이 있다하지만

그것은 오래지 않아 허물어지고 정신(精神)이 떠나

모두 흙으로 돌아가리니

잠깐 머무는 것.

무엇을 탐(貪)하랴?


오늘은 오직 한 번뿐이요 다시는 오지 않으리니

우리 인생(人生)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이 몸이 늙고 병들어 떠나기 전(前)에

오늘을 보람 있게 살자.

사람은,

남의 잘잘못을 비판(批判)하는 데는 무척 총명(聰明)하지만

자기비판(自己批判)에 있어서는 어둡기 마련인 것.

남의 잘못은 꾸짖고

자기의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容恕)한다.

세상(世上)에서 가장 불행(不幸)한 사람은

마음의 죄(罪)를 지은 사람이다.

죄인(罪人)은 현세(現世)에서 고통(苦痛)받고

내세(來世)에서도 고통(苦痛) 받나니

죄(罪)를 멀리하라.

죄(罪)가 없으면 벌(罰)도 없음이오.

시간(時間)이란 누구에게나 똑같이 부여(附與)되는 것.

느끼기에 따라 길고 짧은 차이(差異)가 있나니

즐거운 시간은 천년(千年)도 짧을 것이며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년(千年)같은 것.

그러므로,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사람은 오히려 행복(幸福)한 것.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사람이

어찌 행복(幸福)하다 하리요?





코멘트현황
상불경
상불경 | 10/11/29 07:45
거사님..
어젯밤엔 하얀 눈이 펑펑 내렸어요
가로등빛 아래 흩뿌려지는
밤하늘의 눈꽃이 더없이 아름다워
마치 화장세계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은빛축제에 초대 받은 느낌이었어요..
거사님..
날씨가 많이 차졌어요
모자, 장갑. 목도리 톡톡히 하시고요~~~^&^
10/11/29 07:45
| 10/11/29 12:45
여기 분당에도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강릉골에는 더 많은 눈이 ...
스님께서도
추운 겨울날에는 미끄럼 극히 조심하셔요.
10/11/29 12:45
늘벗
늘벗 | 10/12/12 10:42
사람은,

남의 잘잘못을 비판(批判)하는 데는 무척 총명(聰明)하지만

자기비판(自己批判)에 있어서는 어둡기 마련인 것.


남의 잘못은 꾸짖고

자기의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容恕)한다.


세상(世上)에서 가장 불행(不幸)한 사람은

마음의 죄(罪)를 지은 사람이다.
10/12/12 10:42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981 수행자의 삶 (불교신문)
현덕사 / 11-02-22 (화) / 조회 : 3,386
현덕사11-02-22 12:213,386
980 분노가 고여들거든...
무상화 / 11-02-20 (일) / 조회 : 3,100
무상화11-02-20 17:473,100
979 안녕하세요. 대한불교청년회입니다.
/ 11-02-19 (토) / 조회 : 3,168
11-02-19 12:143,168
978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들꽃향기 / 11-02-18 (금) / 조회 : 3,166
들꽃향기11-02-18 13:443,166
977 그리운 현덕사 ~[1]
류대현 / 11-02-15 (화) / 조회 : 3,419
1
류대현11-02-15 18:533,419
976 들은 귀 천년 말한 입은 사흘
들꽃향기 / 11-02-01 (화) / 조회 : 3,551
들꽃향기11-02-01 16:123,551
975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2]
무상화 / 11-01-24 (월) / 조회 : 3,219
2
무상화11-01-24 23:483,219
974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승가원 / 11-01-24 (월) / 조회 : 3,320
승가원11-01-24 15:433,320
973 동물천도재
원만심 / 11-01-23 (일) / 조회 : 3,187
원만심11-01-23 19:333,187
972 현덕사 신도회[1]
원만심 / 11-01-18 (화) / 조회 : 3,376
1
원만심11-01-18 02:263,376
971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2]
무상화 / 11-01-15 (토) / 조회 : 3,202
2
무상화11-01-15 21:413,202
970 군포교일일찾집[2]
겨울 / 11-01-15 (토) / 조회 : 3,275
2
겨울11-01-15 20:183,275
969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1]
/ 11-01-12 (수) / 조회 : 3,318
1
11-01-12 01:303,318
968 동안거 선방에서[2]
현종스님 / 10-12-27 (월) / 조회 : 3,474
2
현종스님10-12-27 12:573,474
967 현덕사 군포교기금마련 일일찻집
들꽃향기 / 10-12-25 (토) / 조회 : 3,199
들꽃향기10-12-25 19:403,199
966 버리고 비우는 일
들꽃향기 / 10-12-23 (목) / 조회 : 3,137
들꽃향기10-12-23 13:293,137
965 ◆나눔으로 장애가족의 겨울을 준비해주세요!
승가원 / 10-12-19 (일) / 조회 : 3,244
승가원10-12-19 22:393,244
964 만남은 소중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1]
/ 10-12-12 (일) / 조회 : 3,284
1
10-12-12 10:503,284
963 우리곁에 숨어있는 행복[1]
들꽃향기 / 10-12-08 (수) / 조회 : 3,259
1
들꽃향기10-12-08 18:423,259
962 당신의 가치는?
아침이슬 / 10-12-08 (수) / 조회 : 3,243
아침이슬10-12-08 18:353,243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