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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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소중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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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0년 12월 12일 (10:50)조회수조회수 : 3,283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분명 미안한 일이 아닐 터인데





          그대에게 건넨 제 모든 사랑은 모두


          미안한 사랑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대라는 사람을 알고 난 후에


          얼마나 많이 흐느껴야 했는지...





          그래서


          내 남은 눈물이


          모두 말라 버렸는지...


          이제는 무척이나 덤덤해진 나를 보며


          요즘 가끔 놀라곤 합니다.


          이제는


          어지간히 슬퍼서는


          눈물이 나지를 않습니다.





          사랑해서 정말 미안했습니다.


          덧없이 주기만 했던 이 사랑에


          마음에도 없이 받기만 했던 그대...


          얼마나 힘겨우셨겠습니까...





          그간 정말 미안했습니다.


          원하지도 않던 그대의 아픔받이가 되어


          홀로 헤매던


          이 바보같은 사람을 보며


          그대는 또


          얼마나 안서러워 하셨겠습니까...





          정말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접는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이 아니겠기에


          이 미련한 아이의 외사랑은


          마음처럼 쉽게 접혀지지가 않아...


          앞으로도 기약없이...


          이 미안함,


          그대에게 계속 건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대 가슴 안에 내 작은 빈자리 하나 남아 있다면..










          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우리 숨쉬는 하늘아래,
          우리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 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살 일이지요...
          성급한 걸음으로 앞서 갈 일 있겠습니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지요...
          해답 없는 사랑,  규칙 없는 사랑일지라도

          만남은 소중해야 합니다...
          인연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에,
          젖은 어깨 털어주고 때 묻은 마음 헹구어내
          추운 겨울 따스하게 함께 걷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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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벗
      늘벗 | 10/12/16 03:41
      .
      ..
      ...

      진정한 자기가 무엇일까?

      몸이 나인가?

      생각이 나인가?

      느낌이 나인가?

      의지가 나인가?

      자의식이 나인가?

      ...................................


      " 부처란 곧 이 마음인데,

      마음을 어찌 먼데서 찾으려고 하는가.

      마음은 이 몸을 떠나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참마음은 허공과 같아서 끊어지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다."
      10/12/1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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