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부처님께서 갖추신 다섯가지의 눈(五眼)

작성자
등록일2009년 02월 12일 (15:28)조회수조회수 : 2,758
부처님이 갖추신 다섯가지 눈

오안(五眼) :육안(肉眼),천안(天眼),혜안(慧眼),법안(法眼),불안(佛眼)의 다섯가지 눈



①육안(肉眼) : 오안(五眼)의 하나

중생으로 표현되는 인간의 육신에 갖추어져 있는 감각적 눈을 말한다.
육안은 사물의 형태나 빛깔을 구별하고 그것들을 어떤 한계안에서만 볼 수 있으며, 가까운 것을 보면 먼 것을 못 보고, 앞을 보면 뒤를 못 보고, 밖을 보면 안을 못 보고, 밝은 것을 볼 수 있으되 어두운 곳의 사물을 볼 수 없는, 즉 종이 한장만 가려도 사물을 바로 보지 못 하는 한계를 지닌 눈이다.



②천안(天眼) : 오안(五眼)의 하나

천상세계(天趣)에 태어나거나 또는 이 세상에서 선정(禪定)을 닦아 얻는 눈으로서,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미세한 사물이나 먼 곳에 있는 것까지도 널리 살펴볼 수 있는 눈을 이름하는 것으로, 중생들이 미래에 태어나고 죽는 모습까지도 미리 내다볼 수 있다.
천안을 얻는 데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인간세계에서 선정을 닦아 얻는 것으로 이것을 수득천안(修得天眼)이라 하며, 또 하나는 천상에 태어남으로써 얻는 것으로 이것을 생득천안(生得天眼)이라 한다.



③혜안(慧眼) : 오안(五眼)의 하나

우주 사물의 진리를 인식하는 눈이다. 곧 만유의 모든 현상이 공(空) · 무상(無相) · 무작(無作) · 무생(無生) · 무멸(無滅)임을 깨달아 모든 집착을 버리고 차별적인 현상세계를 초월하는 지혜의 눈을 말하는 것이다.'혜안'은 성문(聲聞)과 연각(緣覺) 등, 이승(二乘)의 지혜로 얻는 까닭에 중생을 제도하지는 못 한다고 한다.



④법안(法眼) : 오안(五眼)의 하나

일체법을 하나로 분명하게 비추어 보는 눈을 말한다.
보살은 이 눈(법안)으로 모든 법의 실상을 잘 알고 중생들을 제도한다고 한다.



⑤불안(佛眼) : 오안(五眼)의 하나

모든 법의 진실된 참모습(實相)을 투명하게 바로보는 부처님의 지혜의 눈을 말한다.
곧 우주만유(宇宙萬有)의 시방(十方)세계를 두루 자상하게 밝혀 볼 수 있는 눈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부연설명)


1.肉眼

먼저 육안이 있습니다. 육안은 일반적으로 육신의 감각으로 보는 눈입니다. 다 저마다 중생들의 업 따라서 경계가 다릅니다. 육안도 청명하기도 하고 흐리기도 합니다.

대체로 합리적으로 밝고 분명하게 사물을 구분하는 것을 육안이라고 합니다.

육안은 앞에 것은 잘 보이나 먼 것은 잘 보이지 않으며 감춰진 것도 볼 수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몸 밖은 볼 수 있지만 몸 안은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또 방안은 보아도 담 밖은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과거지사는 불 수가 없고 미래지사도 또 한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너무 큰 것도 볼 수 없고 너무 작은 것도 볼 수가 없습니다.

보이는 것, 안 보이는 것이 뚜렷하고 공간과 시간에 구애를 받게 됩니다. 육안은 천안을 갖추지 않으면 좁아지고 미혹하며 오만해집니다.


'

2.天眼

다음으로 천안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본다고 합니다. 그러나 천안의 밝음 정도에 따라서 저마다 볼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나 현재의 모습, 그리고 미래의 현상을 목전의 손바닥과 같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멀거나 가까운데 상관없이 똑같이 보는 것이며 들어 난 밖의 모습도 분명하지만, 보이지 않는 속의 모습도 분명하게 보는 것입니다. 미세한 미진은 물론 균까지도 현실과 같이 볼 수가 있는 눈 입니다.

천안은 깊이에 따라서, 일부만 볼 수가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합니다. 예를 들자면 천상의, 욕계까지는 볼 수가 있는데, 색계나 무색계는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것 등입니다.

천안은, 분명한 육안이 없으면 현실과 비 현실의 구분이 안되는 것이어서 분명하고 합리적인 육안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병통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는 천안이라 할 수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혜안을 갖추지 못하면 또한 사물이 있다. 윤회 한다. 등에 떨어지므로 혜안을 필요로 하는것입니다. 하늘의 천인들이나 신통을 구비한 이들의 눈인 것입니다.

'

3.慧眼

다음으로 혜안은 '나'가 없으며, 모양이 없으며, 멸하지 않는, 그 바탕을 요연히 아는 눈 입니다.공과 무아를 바탕으로 해서 무상한 일체 사물의 근본을 꾀뚤어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육안과 분명한 천안을 더불어 같이 구비하지 않으면 공이나 무상하다는데 떨어질 우려가 있으며, 일체 중생들의 마음과 근기를 모르기 때문에 중생제도를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말 끝마다 없음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아는 것이 없이 무에 떨어지는 것은 육안과 천안을 제대로 구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합리적인 육안과 천안을 두루 갖추지 않으면 혜안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무릇 혜안은 두루 안팍으로 밝지 못하기 때문에 법안을 필요로 합니다. 일단 공의 이치를 얻은 수행자의 눈입니다.

'

4.法眼

다음으로 법안은 육안 천안 혜안이 두루 밝고 그 바탕의 근본섭리와 연결고리를 알며 모든 선과 악, 있고 없는 양극을 초월해서 걸림으로 부터 벗어 날 때 비로소 갖추는 것이 법안이라 한다 합니다.

'

5.佛眼

온갖 미세함을 다 소멸하고 조금도 치우치지 않으며 두루 넉넉하고 평등해야 하므로 불안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불안은 네 가지 눈을 바탕으로 모든 진구를 여의어 주객이 완전히 소멸하고 더 얻을 바가 없으며 원만하고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니, 충만하여 부족함이 없습니다. 생사번뇌의 양극을 떠나서 막힘이 없고 영원한 청정한 근본의 눈입니다.
부처님의 눈인 것입니다.
코멘트현황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241 정 해은 조 지연에게
/ 09-02-12 (목) / 조회 : 2,738
09-02-12 15:172,738
240 즐거웠습니다.. :D
/ 09-02-12 (목) / 조회 : 2,695
09-02-12 15:162,695
239 불교학교 다녀와서..
/ 09-02-12 (목) / 조회 : 2,758
09-02-12 15:162,758
238 웃으세요
/ 09-02-12 (목) / 조회 : 2,730
09-02-12 15:152,730
237 스님의 가르침에 깨달았어요..^*^
/ 09-02-12 (목) / 조회 : 2,825
09-02-12 15:152,825
236 일헤스님 께....
/ 09-02-12 (목) / 조회 : 2,789
09-02-12 15:152,789
235 주지 스님 ,일혜스님께.
/ 09-02-12 (목) / 조회 : 2,878
09-02-12 15:142,878
234 여름불교학교를 마치고..
/ 09-02-12 (목) / 조회 : 2,697
09-02-12 15:142,697
233 대웅전 처마의 곡선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 09-02-12 (목) / 조회 : 2,678
09-02-12 15:132,678
232 어린이 여름 불교학교
/ 09-02-12 (목) / 조회 : 2,782
09-02-12 15:132,782
231 현종스님께
/ 09-02-12 (목) / 조회 : 2,672
09-02-12 15:122,672
230 행복에 겨웠던 성지 순례,,,
/ 09-02-12 (목) / 조회 : 2,849
09-02-12 15:122,849
229 쌍계사 선방 대중공양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 09-02-12 (목) / 조회 : 3,003
09-02-12 15:123,003
228 마음의 窓 (강원일보)
/ 09-02-12 (목) / 조회 : 2,692
09-02-12 15:112,692
227 성명서: 수경사에 대한 SBS 보도에 진상을 바르게 규명하자
/ 09-02-12 (목) / 조회 : 2,706
09-02-12 15:102,706
226 현덕사 에 다녀와서
/ 09-02-12 (목) / 조회 : 2,865
09-02-12 15:102,865
225 현덕사 개산6주년맞이동,식물천도제
/ 09-02-12 (목) / 조회 : 2,844
09-02-12 15:082,844
224 모두가 하나되는 기쁜날이 었습니다.
/ 09-02-12 (목) / 조회 : 2,685
09-02-12 15:082,685
223 마음에 입는 불교티셔츠 뜰에서 인사드립니다.
/ 09-02-12 (목) / 조회 : 2,701
09-02-12 15:072,701
222 동식물 수륙 천도제 발원문
/ 09-02-12 (목) / 조회 : 2,757
09-02-12 15:072,757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