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연탄가게 장남이 이만큼 성공한 건 막걸리 한 잔도 나눴던 아버지 덕분"

작성자조선일보기사
등록일2011년 09월 29일 (10:22)조회수조회수 : 956
"연탄가게 장남이 이만큼 성공한 건 막걸리 한 잔도 나눴던 아버지 덕분"

▲ /이덕훈 기자 leedh@chosun.com 5억원 기부 김백영 변호사

학교 갔다 돌아오면 가방만 벗어놓고 연탄을 배달했다.
김백영(55·사진) 법무법인삼덕 대표변호사는 1970년대 초반 부산 감만동 달동네를 누비는 연탄가게 장남이었다.

"학벌과 경력만 보면 아버지는 그렇게 힘들게 살지 않아도 되는 분이었어요. 고등학교 다니다 6·25 전쟁에 나가 1958년 육군 중위로 전역했는데, 그때만 해도 군 출신은 취직 청탁이 잘 통했지요."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남에게 도움이 될지언정 원칙을 어기지 않겠다'는 주의였다. 남들에게 뭘 나눠줄 처지가 아니었지만, 막걸리 한 잔도 주위와 나눠 마셨다. 김 변호사는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아 기부 인생을 시작한 11명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국세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사법시험을 준비해 1984년 판사가 됐고 10년 뒤 변호사로 개업했다. 판사 시절인 1991년 100만원을 기부했지만, 본격적인 기부는 1993년 아버지가 63세로 별세한 뒤 부터였다. 그는 지금까지 5억원을 기부했다.

"아버지의 막노동은 무능이 아니라 정직이었어요. 저는 두 가지가 확실하다고 봐요. 자본주의가 안정되게 발전하려면 반드시 '기부'라는 가치가 함께 가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뒤처진 사람들의 불만이 끓어올라 임계점이 옵니다. 그리고 '적선지가(積善之家)에 필유여경(必有餘慶)'이라고 했어요. 내가 이만큼 온 것도 아버지의 음덕이 아닐까요."

부산=김수혜 기자 goodluck@chosun.com
코멘트현황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093 사진
엄정일 / 11-10-31 (월) / 조회 : 1,054
엄정일11-10-31 23:551,054
1092 커피 축제에 현덕사를 찾아..
엄정일 / 11-10-31 (월) / 조회 : 1,106
엄정일11-10-31 23:461,106
1091 커피 축제를 회향하였습니다.[1]
/ 11-10-31 (월) / 조회 : 1,032
1
11-10-31 22:391,032
1090 ◆ MBC에서 승가원의 천사들을 만나세요!
승가원 / 11-10-31 (월) / 조회 : 894
승가원11-10-31 18:05894
1089 커피 인연[1]
김경선 / 11-10-27 (목) / 조회 : 920
1
김경선11-10-27 09:47920
1088 편안함..[1]
루비 / 11-10-27 (목) / 조회 : 954
1
루비11-10-27 09:10954
1087 절에서 마시는 커피의 맛은..[1]
정다은 / 11-10-24 (월) / 조회 : 1,043
1
정다은11-10-24 15:261,043
1086 사찰에서의 커피......[1]
이정미 / 11-10-24 (월) / 조회 : 1,075
1
이정미11-10-24 00:571,075
1085 벌써 1년이 지나....[1]
김종수 / 11-10-24 (월) / 조회 : 928
1
김종수11-10-24 00:13928
1084 '에스프레소'1,2 - 마더감자/자작시[1]
/ 11-10-23 (일) / 조회 : 967
1
11-10-23 23:25967
1083 '현덕사'커피체험을 다녀와서.....마더감자
/ 11-10-23 (일) / 조회 : 1,027
11-10-23 23:141,027
1082 커피 마시려 오세요.
현덕사 / 11-10-22 (토) / 조회 : 1,011
현덕사11-10-22 22:501,011
1081 너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3]
안영웅 / 11-10-19 (수) / 조회 : 1,108
3
안영웅11-10-19 23:421,108
1080 현덕사 불교신문 보도
/ 11-10-17 (월) / 조회 : 849
11-10-17 15:46849
1079 동.식물 천도제를 다녀와서~~
비싸니맘 / 11-10-11 (화) / 조회 : 822
비싸니맘11-10-11 14:36822
1078 인사드립니다[1]
강희숙 / 11-10-10 (월) / 조회 : 892
1
강희숙11-10-10 12:54892
1077 환경본찰 강릉 현덕사, 10월8일 동식물 천도재 봉행(법보신문기사)[1]
현덕사 / 11-10-06 (목) / 조회 : 915
1
현덕사11-10-06 06:10915
1076 도가니 영화를 보고나서...
현종 / 11-09-29 (목) / 조회 : 948
현종11-09-29 22:53948
1075 노점상 밥 주던 어머니 창피했는데… 세상 지키는 힘, 거기 있었다.
조선일보기사 / 11-09-29 (목) / 조회 : 914
조선일보기사11-09-29 10:28914
"연탄가게 장남이 이만큼 성공한 건 막걸리 한 잔도 나눴던 아버지 덕분"
조선일보기사 / 11-09-29 (목) / 조회 : 957
조선일보기사11-09-29 10:22957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