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똑같더라

작성자아침이슬
등록일2012년 06월 04일 (18:29)조회수조회수 : 2,566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똑같더라



슬픈 일이다.

세월에 장사 없다고 몸도 오래 쓰니

고장이 잦아지는 것 같다.



이 몸 오랫동안 내 것 인양 잘 쓰고 있지만

버리고 갈 것에 불과한

썩어 갈 거죽에 불과한 것을

사는 동안은 별 탈 없이 잘 쓰고

돌려주고 갔으면 좋겠다



욕심이 있다면 좋은 일 많이 해서

혹여 이러한 뜻이 하늘에 닿아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돈 처바르는 기계

고장 없이 웃으며 갔으면 좋겠다.



어찌 이러한 福을 바라겠냐

만도 평소에 건강식품 영양제

부지런히 먹어 왔지만

사람들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그게 그것인 것 같다.



멀어지는 젊음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은 가여움 들게한다.



세월은 속일 수 없는 法

이러저런 수단으로 붙들고 늘어져 봐야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똑같더라.



주름 지우려 수술을 하고 화장 진하게 해도

측은한 생각만 들게 할 뿐인 것을

거죽 보수공사에 괜한 돈 들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病이 들어오면 생길 만 하니까 받는 것이고

늙어가는 모습이야 오래 썼으니 살아가는 것이고

다만 마음만 편하게 갖도록 하자.



편한 마음이 病을 멀리하는 것이고

부드럽게 늙어가는 모습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코멘트현황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199 다섯번째산행다녀왔습니다^^[2]
산행총무 / 12-06-21 (목) / 조회 : 2,757
2
산행총무12-06-21 10:072,757
1198 풍경
루비 / 12-06-16 (토) / 조회 : 2,499
루비12-06-16 23:492,499
1197 사랑가득 현덕사 ^^[2]
황정희 / 12-06-13 (수) / 조회 : 2,598
2
황정희12-06-13 10:242,598
1196 사랑가득 현덕사^^[1]
황정희 / 12-06-11 (월) / 조회 : 2,624
1
황정희12-06-11 16:012,624
1195 다섯번째산행 예정입니다~
산행총무 / 12-06-11 (월) / 조회 : 2,499
산행총무12-06-11 10:442,499
1194 좋은 사람
아침이슬 / 12-06-09 (토) / 조회 : 2,450
아침이슬12-06-09 18:152,450
1193 참 부끄럽습니다
들꽃향기 / 12-06-09 (토) / 조회 : 2,503
들꽃향기12-06-09 18:062,503
1192 ◆ 승가원 나영이의 가방을 함께 들어주세요!
승가원 / 12-06-07 (목) / 조회 : 2,561
승가원12-06-07 11:522,561
1191 템플스테이 그 두번째 이야기...
/ 12-06-05 (화) / 조회 : 2,525
12-06-05 15:222,525
1190 템플스테이 그 두번째 이야기. 요트체험[1]
/ 12-06-05 (화) / 조회 : 2,685
1
12-06-05 14:582,685
1189 사월초파일 부처님오신날[3]
/ 12-06-05 (화) / 조회 : 2,675
3
12-06-05 14:522,675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똑같더라
아침이슬 / 12-06-04 (월) / 조회 : 2,567
아침이슬12-06-04 18:292,567
1187 여보게 친구 부처를 찿는가
들꽃향기 / 12-06-04 (월) / 조회 : 2,795
들꽃향기12-06-04 18:232,795
1186 참가신청자 입니다[1]
유은주 / 12-06-01 (금) / 조회 : 2,429
1
유은주12-06-01 20:322,429
1185 요트체험 다녀왔습니다 . .[1]
만월산하 / 12-06-01 (금) / 조회 : 2,677
1
만월산하12-06-01 14:142,677
1184 부처님 오신날 . . .[1]
만월산하 / 12-05-31 (목) / 조회 : 2,531
1
만월산하12-05-31 19:452,531
1183 '깨달음으로 가는 위빠사나명상'을 소개합니다.
/ 12-05-29 (화) / 조회 : 2,697
12-05-29 13:462,697
1182 현덕사에서 2박3일[1]
김태우 / 12-05-21 (월) / 조회 : 2,693
1
김태우12-05-21 23:232,693
1181 템플스테이 체험[1]
김태우 / 12-05-21 (월) / 조회 : 2,528
1
김태우12-05-21 21:472,528
1180 금강경 사구계
들꽃향기 / 12-05-21 (월) / 조회 : 3,010
들꽃향기12-05-21 19:463,010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