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템플스테이 그 두번째 이야기. 요트체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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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2년 06월 05일 (14:58) | 조회수 | 조회수 : 3,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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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 아무생각없이 마음을 내려놓고자 하는 마음에 무작정 찾아간 현덕사에서 또한번 사람의 감동을 느끼고 이번에는 초파일 보시도하고 요트체험도 한다기에 조금은 길게 템플스테이를 다녀왔습니다.
스님과 여러보살님 사무장님 그리고 템플스테이하신 다른분들과 함께.. 강릉항으로 출발!!
강릉항이긴 하지만 안목해수욕장으로 불리는 강원도 동해바다는 파랗고 아름답기 그지없어 한컷 찍었습니다.
우리가 오늘 타게될 요트 , 그리고 요트의 실내입니다.
주지스님인 현종스님과 다정하게 사진도 찍어봤구요.
보통배는 선장,캡틴이라는 말을 쓰지만 요트를 운행하시는 선장님들은 스키퍼라고 한다는 얘기도 처음들었습니다. 스키퍼님의 요트의 운행방법이라던지 돛(?)닻(?)의 나아가는 방법 등을 들은후 , 밖으로 나가 요트체험을 했습니다. 처음엔 배멀미 때문에 속이 울렁거려 한참 앉아있었지만 어느새 탁 트인 바다를 보며 기분이 상쾌해 지더라구요. 스키퍼의 양쪽으로 문이 있는데 그곳은 침실입니다.
어느정도 바다에 나갔을때 선장님과 그리고 선원(?)들이 힘을모아 돛을올리는 그 모습은 직접 보지않으면 느끼지 못하겠지요?
이거는 부끄럽지만 제 사진이구요 ㅎㅎㅎ;; 아주 혼자 인어공주한다고 신났습니당
이렇게 한시간반의 요트항해를 끝내고 나니 왠지모를 마음의 시원함이 느껴지더군요. 바람이 불고 날씨가 흐려 저 멀리 산들이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진으로나마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한없이 좋으면 좋은 바다 그렇지만 한번 화내기 시작하면 되돌릴수 없는 바다. 사람도 역시 사람인지라 상대에 따라 늘 달라지게 되거늘, 전부 내맘같지 않다고 하여 욕심을 부리고 심술을 부리는 일을 하지않아야겠다고 한번 더 느껴지게되는 체험이었습니다.
** 정로스님, 초파일 저녁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더 여쭤보고 대화하고 싶은일들이 많았는데 제 마음이 중간중간 들떠있었는지 울컥울컥하여 제대로 말전달을 못한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별보며 도란도란 다시한번 얘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공양주보살님, 그날 인사 꼭 드리고 가고싶었는데, 항상 엄마같이 할머니같이 옆에서 챙겨주시고 예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코골고 이갈아서 잠 편히 못주무시게 해드린점 진심으로 죄송해요 ^^; 헤헷 그래도 저 맛있는공양은 계속 주실꺼죠??
사무장님, 저 아직 기억하고있습니다 ㅋㅋㅋ 아이스크림값 못받은거 말예요 ㅎㅎㅎㅎ 항상 시크하고 무심하신척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는길 사무장님편에 유기농컵케익 올려보냈는데 다들 맛있게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다시 재도약을 꿈꾸며 지내고 있습니다. 우연치않게 간 현덕사에서 너무 좋은말씀 , 그리고 좋은사람들과 함께 한 것이 꿈은 아니었을까 싶을정도로 서울은 빠르게 돌아가네요. 핸드폰에 그래도 사진들이 많이 남아있어 사진보며 생글생글 웃고 그런답니다.
마치 고향집같은 현덕사에 또 갈 날을 기다리며 이만 짧은글 줄일게요.
아. 혹시 템플스테이 어떤거지? 하시는 분들은요.. 그냥 말이 필요없습니다. 가보시면 알아요 ^^ 30년 무교신자가 현덕사로 인해 종교관념자체가 바뀌었으니까요 ^^ 아직까지는 날라리 신도지만 그래도 조금 더 알아가면 언젠가 저도 포교하는날이 올수도 있을테지요 ^^ 감사합니다 :) |
만월산하 | 만월산하 | 12/06/05 17:29 동해 바다와 요트체험 영상이 글과함께 살아움직이는 듯합니다.보내주신 유기농 컵케익 맛있게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언제든 열려있는 현덕사 대문이니 편하게 오셔요 . 기다릴 터이니... ... 도란도란 ㅎㅎㅎ 정로 ___()___ | 12/06/05 1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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