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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불교학교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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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9년 02월 12일 (17:13)조회수조회수 : 2,228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여름불교학교에 참석했던 레크레이션 선생님입니다.
서울에 올라온지 일주일이 되지 않지만 아직도 마음은 여러분과 함께 현덕사에 남아있습니다.
도시 속에 살다보면, 특히 교사를 하다보면 여러 종교의 어린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말하면 다수의 아동들이 기독교나 천주교를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어린이법회에서 일을 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나의 종교와 믿음을 강요하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인간은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혹은 친구가 믿는다고 무턱대고 따라하는 짓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죠. 스님들께 꾸중을 듣기도 했지만 때문에 불교를 찾아온 여러분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몇몇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은 핸드폰에 '부처를 닮은 아해들'이란 제목으로 저장이 되어 있습니다.
청소년기는 소중한 것이며 다시 되돌아 오지 않습니다. 어른들의 진부한 소리여서 선생님도 어렸을 적 무척 따분해 했지만 어른이 되어 돌이켜 보니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며 나를 위해주고 사랑해주는 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름불교학교에 참석했던 친구들, 공부도 열심히, 불교 공부도 열심히 하시어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기를 기도하며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서울에서 서경자 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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