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향기있는 우리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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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등록일 | 2009년 02월 13일 (13:56) | 조회수 | 조회수 : 3,028 |
어제는 제겐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우리절에 가자고 했으니까요 그동안 열심히 종교생활을 하는 저에게 걱정스런 목소리로 염려의 말을 하던 친구였습니다 특히 한복을 즐겨입던 저를 보고 광적이라는 표현까지~ 요즘들어 자주 저에게 절에가고싶다는 말을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힘들때 불교에 입문한터라 친구가 갑자기 종교를 찾을때 많이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어떤 방법으로 도움을 줘야 할지 고민되더라구요 저의 모든 고민은 현덕사 문턱을 넘으면서 사라졌습니다 절도량에는 온통 꽃향기가 가득하고 법당앞에 연꽃은 수줍은듯 소담하게 아릅답고 뒷산에 소나무의 푸르름은 여느때 보다 힘차보였습니다 활짝열려있는 법당에선 부처님의 미소가 저희를 반겼습니다 무엇보다 주지스님의 구수한 사투리 한말씀 '어서오이소' 인삿말에 친구는 편안하게 절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처음이라 이것저것 설명해주고 함께 백발배를 하는동안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조용히 옆에서 따라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현덕사가 본인의 절이라는 주지스님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는 친구의 모습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현덕사에서 풍겨나오는 칡~~꽃향에 취하고 무엇보다 마음에서 풍기는 향내가 가슴속 깊이 진하게 풍겨나온 하루였습니다 마음을 아주 조금 비워도 얻어지는 것은 그무엇과 비교가 되지않을 만큼 컸습니다 모다 성불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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