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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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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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9년 02월 13일 (14:49)조회수조회수 : 2,857
가을을 맞이하러 여기저기 헤메어 봅니다
어느새 왔는가 싶으면
간다는 소리도 없이 가버리는 가을...
유난히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지만
가을은 남다르네요

곡식을 뿌려놓으면 수확을 올리는 계절이고
하늘이 더없이 높고 맑으며
맛있는 과일과 곡식으로 정성스럽게 조상님께 예를 올리는 계절이고
길가에 늘어선 코스모스가 너무예뻐 마음을 빼앗기는 그런날입니다

새벽에 그정취를 만끽하며 현덕사로 향하는 길에
절입구에서 부터 코스모스가 만개하여 형형색색이
조화롭게 피어있습니다.
통통하게 익은 밤송이는 알밤을 잉태하고 있고
온갖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려하는 이 가을이
있어 행복하고 좋습니다.

힘들어도 맑은 하늘을 보면 마음이 청정해지고
푸른빛을 띠며 잔잔히 밀려오는 파도에서 사랑이 느껴집니다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싶고
조용한 벤취에 앉아 책을 읽으며 시를 읊조리고 싶고
마음이 동하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요

이 소중하고 귀한 시간에 모두가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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