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템플스테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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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등록일 | 2009년 02월 18일 (14:46) | 조회수 | 조회수 : 2,680 |
현덕사 템플스테이 운영 동기 및 계획 현덕사는 1999년 7월에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만월산 중턱에 둥지를 튼 사찰로 오랜 역사를 지니지도 않았고 크고 웅장한 규모의 사찰도 아니다. 그러나 현덕사는 현덕사만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자랑스런 특징이 있다. 우선 현덕사는 작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절이다. 환경법보 종찰을 지향하는 사찰답게 경내에는 금낭화, 할미꽃, 구절초, 나리꽃 등이 철을 바꾸어 가며 피고 진다. 산자락에서 흘러내리는 깨끗한 계곡 물과 봄이 되면 만월산을 온통 분홍색으로 물들이는 참꽃 진달래도 현덕사의 자랑거리다. 현덕사는 자연이 우리에게 준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여 대웅전과 요사채까지도 시멘트를 쓰지 않고 나무, 돌, 흙만을 사용하여 우리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지어서 그 안에 들어서면 누구라도 자연의 품 속에 안긴 듯한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현덕사는 또한 인간들의 자연 파괴 속에서 소리 없이 사라져 가는 수많은 동식물들을 위해 동식물 천도재를 봉행해 오고 있다. 이는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야 함을 중생들에게 깨우칠 수 있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멸종 위기의 동식물들을 지키고자 하는 환경 본찰을 추구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현덕사는 작은 사찰의 지닌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년 관내 노인들을 초대하여 경로잔치를 베풀고 있으며 여름마다 어린이 불교학교를 열어 어린이들에게 불교에 대한 종교적 친근함을 심어주고 쉽게 불교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지금까지 현덕사가 추구해온 바와 같이 앞으로 현덕사 템플스테이가 지향하는 바는 전통적인 불교의 교리나 수행의 방법을 동참자들에게 알려주는 것 외에도 우리 꽃, 우리 나무를 바탕으로 우리들의 의식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 우리들 자신을 성찰하고 마음을 살찌우고자 하는 데 있다. 만월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드넓은 도량에서 숲에서 살아가는 여러 동식물들과 하나가 되어 우리 자신도 결국은 자연의 일부인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관내 대학 불교동아리 학생 및 천문 동아리 학생들과 연계한 천문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전통도자기 만들기, 다도체험, 자연 염색 체험 등의 효율성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달빛을 받아 더 환하게 빛나는 현덕사 마당의 조팝나무 꽃처럼 별 쏟아지는 밤하늘과 달밤의 정취에 빠져 참된 나를 돌아보고,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을 바탕으로 우리 것과 옛것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템플 스테이가 되도록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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