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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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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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9년 02월 12일 (12:10)조회수조회수 : 2,150
冥福을 빌며

동짓달 솔바람에
개울물도 시려 숨을 죽이고
賢德寺 외로운 추녀끝에
풍경소리 마저 가녀리게 떨려
만월산 자락에 물드는 붉은 노을

마지막 잡아주시던 두손
장모님의 여린 체온이 용해된
따스한 沈默의 말씀들이
아직도 내 심장속 깊은 곳으로
잔잔한 맥박되어 밀려 오는데

인자한 미소 지으시며
자상하시던 생전의 모습이
타오르는 香煙속에 어른거려
가슴속으로만 흐르는 嗚咽의 눈물
지장보살! 지장보살! 冥福을 비네.


( 2003. 12. 21 )

李 會 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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