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환경본찰 강릉 현덕사, 10월8일 동식물 천도재 봉행(법보신문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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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덕사 | ||
등록일 | 2011년 10월 06일 (06:10) | 조회수 | 조회수 : 2,997 |
“인간 탐욕으로 숨진 동식물 극락왕생” 발원 환경본찰 강릉 현덕사, 10월8일 동식물 천도재 봉행 11년동안 해마다 생명사랑 실천…개산 12주년 법회 “존귀한 생명을 함부로 여긴 죄 깊이 참회하며, 모든 생명이 존중받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부처님께 서원합니다.” 환경본찰 강릉 현덕사가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숨진 동식물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상생을 염원한다. 현덕사(주지 현종 스님)는 10월8일 오전 10시 경내에서 개산 12주년 법회 및 동식물 천도재를 봉행한다. 등명낙가사 주지 청우 스님이 증명하는 천도재는 예불에 이어 동식물 영혼을 달래는 천도의식과 발원문 낭독 등 순서로 진행한다. 예년과 달리 각종 공연은 하지 않고 참회와 위로 분위기 속에서 천도재를 연다는 게 현덕사 설명이다. 현덕사 동식물 천도재는 자연을 향한 인간의 참회이자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발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2001년 동식물 천도재를 시작한 이래 벌써 11번째다. 특히 현덕사는 강원도에 적지 않은 관광, 레저 도시가 있어 도로 위 방치된 죽음인 로드킬로 죽어나가는 동물들의 극락왕생을 발원코자 했다. 천도재는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최근 공장식 축산업 폐해로 발생한 구제역 파동 탓에 생매장 살처분으로 1000만 마리에 가까운 동물이 죽고, 해마다 도로 위에서 차에 치이는 야생동물이 끊이지 않으면서 다시 세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한국 국민 입맛을 위해 죽은 동물은 7억만 마리가 넘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소, 닭, 돼지는 총 7억4000여만 마리가 도축됐다. 그 해 우리는 1인당 50.4kg의 고기를 먹었다. 간접 살생인 육식이 빚은 업보라고 현덕사 주지 스님은 말했다.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은 “부처님은 모든 생명이 불성을 갖고 있어 저마다 존귀하고 존엄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며 “그럼에도 인간들은 이에 대한 반성도 없이 많은 동식물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스님은 “천도재는 이제라도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인간 외 생명들이 지구촌에서 서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우치기 위한 법석”이라고 덧붙였다. 현덕사는 동식물 천도재 외에도 생명 사랑을 실천하는 환경본찰이다. 매년 수리부엉이와 소쩍새, 황조롱이, 비둘기 등 토종 조류 방생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또 ‘생명사랑 실천 교육수련장’을 건립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생명의 존엄을 돌이켜 볼 수 있도록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생콩을 통째로 갈아 비지 없이 콩 영양을 그대로 담은 전두부를 보급해 화제가 됐다. 환경본찰로서 현덕사의 노력은 이 뿐만 아니다. ‘생명 5계’를 정해 신도들에게 생활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자각하도록 하고 있다. 현덕사 ‘생명 5계’는 음식물이나 국물 하수도에 버리지 않기, 시골길을 차로 달릴 때 속도 줄이기, 뜨거운 물은 식혀서 버리기, 식단은 채식으로 꾸미기, 화학 살충제 사용 않기 등이다. 생활 속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살생을 줄일 수 있다는 믿음 아래 현덕사 사부대중이 청규처럼 지키는 계율이다. 현덕사는 1999년 7월10일 조계종 제21교구 송광사 말사로 산문을 열었다. 그 동안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 불우이웃돕기를 열며 주민과 함께하는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033)661-5878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
초파일신도 | 초파일신도 | 11/10/10 18:31 현덕사의 동식물 천도재가 동식물사랑 운동 나비효과의 발원지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동식물 사랑 운동에 각별하신 현종스님 존경합니다. | 11/10/10 1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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