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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사 불교신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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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1년 10월 17일 (15:46)조회수조회수 : 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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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 부처님의 존귀한 생명 기리다

강릉 현덕사 11번째 동식물 천도재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동식물 부처님’들의 존귀한 생명을 기리고 영가를 천도합니다.”

 

지난 8일 강릉 현덕사 대웅전. 고라니, 사슴, 고양이, 염소, 모기영가까지 하나하나 이름을 붙인 동식물 위패들이 불단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로 11년째 모시는 ‘동식물 수륙고혼 천도재’다. 전국 30여개 고속도로에서 차량과 충돌사고 이른바 로드킬로 희생된 동물들, 환경파괴로 죽임을 당한 생명들, 실험용으로 죽어간 동물들을 위안하는 자리다.

 

 10주년을 맞았던 작년까지만도 길놀이와 헌다례 천혼무 등 다채로운 추모의식을 통한 야단법석이 펼쳐졌지만 오래부터 비교적 ‘조용하게’ 재를 올리기로 했다. 대신 절에 온 어린이들이 크레파스로 정성껏 그린 각종 동식물 그림들까지 위패와 함께 올려졌다. 생명경시풍조로 만연된 우리 사회에서 소리소문없이 죽어간 뭇생명들을 기리는 이 날 천도재에는 30여명의 불자들이 한마음을 모아 이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경남 합천 출신의 현덕사 주지 현종스님은 유년시절 무심코 죽였던 제비 한 마리가 출가 이후에도 줄곧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바람에, 11년 전 ‘합천 제비 영가’라는 위패르 만들어 제비를 천도한 인연으로 11년째 동식물 천도재를 올리고 있다.

 

 현종스님은 “무분별한 환경파괴로 생명존엄에 대한 가치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인류가 생명을 경시하고 환경을 파괴한 과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종스님은 또 “딱하게 목숨을 잃은 영혼 뿐만아니라 인간의 편리함을 채우기 위해 죽은 동식물, 교통사고로 목숨을 빼앗긴 동물, 환경파괴로 보금자리를 빼앗긴 식물 등의 넋을 천도하고자 한다”며 “모든 생명의 존엄사상을 마음깊이 새기고자 하는 뜻”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덕사는 이 날 동식물 천도재에 앞서 창건 12주년 개산대재도 봉행했다. 강릉=하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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