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현덕사 불교신문 보도

작성자
등록일2011년 10월 17일 (15:46)조회수조회수 : 2,905
첨부파일
  • 4硫대 (0)

동식물 부처님의 존귀한 생명 기리다

강릉 현덕사 11번째 동식물 천도재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동식물 부처님’들의 존귀한 생명을 기리고 영가를 천도합니다.”

 

지난 8일 강릉 현덕사 대웅전. 고라니, 사슴, 고양이, 염소, 모기영가까지 하나하나 이름을 붙인 동식물 위패들이 불단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로 11년째 모시는 ‘동식물 수륙고혼 천도재’다. 전국 30여개 고속도로에서 차량과 충돌사고 이른바 로드킬로 희생된 동물들, 환경파괴로 죽임을 당한 생명들, 실험용으로 죽어간 동물들을 위안하는 자리다.

 

 10주년을 맞았던 작년까지만도 길놀이와 헌다례 천혼무 등 다채로운 추모의식을 통한 야단법석이 펼쳐졌지만 오래부터 비교적 ‘조용하게’ 재를 올리기로 했다. 대신 절에 온 어린이들이 크레파스로 정성껏 그린 각종 동식물 그림들까지 위패와 함께 올려졌다. 생명경시풍조로 만연된 우리 사회에서 소리소문없이 죽어간 뭇생명들을 기리는 이 날 천도재에는 30여명의 불자들이 한마음을 모아 이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경남 합천 출신의 현덕사 주지 현종스님은 유년시절 무심코 죽였던 제비 한 마리가 출가 이후에도 줄곧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바람에, 11년 전 ‘합천 제비 영가’라는 위패르 만들어 제비를 천도한 인연으로 11년째 동식물 천도재를 올리고 있다.

 

 현종스님은 “무분별한 환경파괴로 생명존엄에 대한 가치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인류가 생명을 경시하고 환경을 파괴한 과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종스님은 또 “딱하게 목숨을 잃은 영혼 뿐만아니라 인간의 편리함을 채우기 위해 죽은 동식물, 교통사고로 목숨을 빼앗긴 동물, 환경파괴로 보금자리를 빼앗긴 식물 등의 넋을 천도하고자 한다”며 “모든 생명의 존엄사상을 마음깊이 새기고자 하는 뜻”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덕사는 이 날 동식물 천도재에 앞서 창건 12주년 개산대재도 봉행했다. 강릉=하정은 기자

코멘트현황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121 여 행 (템플스테이 한후)[2]
김인화 / 12-02-29 (수) / 조회 : 2,898
2
김인화12-02-29 00:312,898
1120 등표닷컴
등표닷컴 / 12-02-28 (화) / 조회 : 3,004
등표닷컴12-02-28 16:193,004
1119 템플스테이 한후[1]
김인화 / 12-02-28 (화) / 조회 : 2,919
1
김인화12-02-28 12:112,919
1118 일체유심조[1]
들꽃향기 / 12-02-23 (목) / 조회 : 2,972
1
들꽃향기12-02-23 15:382,972
1117 스님 잘 게시지요?[1]
금산거사 / 12-02-23 (목) / 조회 : 2,957
1
금산거사12-02-23 05:372,957
1116 해제하고 난 후[1]
김정숙 / 12-02-16 (목) / 조회 : 2,832
1
김정숙12-02-16 12:222,832
1115 일념으로 하는 것이
운영자 / 12-02-02 (목) / 조회 : 2,994
운영자12-02-02 22:012,994
1114 나의 첫번째 템플스테이_사진 추가[1]
김민정 / 12-02-01 (수) / 조회 : 3,384
1
김민정12-02-01 09:263,384
1113 나의 첫번째 템플스테이[2]
김민정 / 12-01-30 (월) / 조회 : 3,306
2
김민정12-01-30 23:533,306
1112 기고] 고 이병철 회장의 24가지 질문 (불교닷컴에서 옮겨 옴)[1]
법응 / 12-01-30 (월) / 조회 : 3,995
1
법응12-01-30 09:103,995
1111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1]
물망초 / 12-01-29 (일) / 조회 : 2,904
1
물망초12-01-29 15:142,904
1110 후회하지 않는 아름다운 삶
운영자 / 12-01-28 (토) / 조회 : 2,768
운영자12-01-28 19:022,768
1109 님오신지2556년[1]
설봉 / 12-01-26 (목) / 조회 : 2,958
1
설봉12-01-26 19:452,958
1108 조계종 신도멤버십 센터
신도멤버십 / 12-01-26 (목) / 조회 : 2,966
신도멤버십12-01-26 11:252,966
1107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려는 사람은[1]
금산거사 / 12-01-25 (수) / 조회 : 2,901
1
금산거사12-01-25 08:152,901
1106 사진[1]
아침이슬 / 12-01-24 (화) / 조회 : 2,888
1
아침이슬12-01-24 17:452,888
1105 커피축제[1]
아침이슬 / 12-01-24 (화) / 조회 : 2,827
1
아침이슬12-01-24 17:442,827
1104 천년의 숲길을 걸으며......
들꽃향기 / 12-01-11 (수) / 조회 : 2,952
들꽃향기12-01-11 13:312,952
1103 유종의 미를 거두며....
물망초 / 11-12-31 (토) / 조회 : 2,922
물망초11-12-31 11:092,922
1102 군부대대중공양다녀왔습니다
들꽃향기 / 11-12-13 (화) / 조회 : 3,461
들꽃향기11-12-13 11:443,461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