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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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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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9년 02월 12일 (15:41)조회수조회수 : 2,202
k씨는 쓰던 원고를 덮어두고 산책을 나섰다.

공원 이르렀을 때,

한 노인이 손을 내밀고 구걸을 하고 있었다.

떨고 있는 허공의 그 손을

k씨는 두 손으로 덥석 잡았다.

"아아!"

전율하듯 노인도 k씨의 손을 덥석 잡았다.

"사늘한 동전 몇 닢 던져 준 사람은 많았어도

아렇게 따뜻한 손은 선생님이 처음이십니다."

석양夕陽이 가다 말고 돌아보았다.
금빛으로 그들의 얼굴은 물들어 갔다.
맹난자/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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