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주기

작성자아침이슬
등록일2012년 03월 24일 (19:14)조회수조회수 : 2,901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주기

우리는 대부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쉽게 화를 낸다.
남들 앞에서는 침 한번 꿀꺽 삼키고
참을수도 있는 문제를 가족이라는 이유로
못 참아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서로 허물없다는 이유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발가벗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가.

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뜨거운 불은
화살을 남기게 마련이다.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오래 흉한 자국으로 남는다.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우리는 가장 가까운이에게
함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하는이의 가슴에 남긴 그 많은 상처들을
이제는 보듬어 줄 때인것 같습니다.

나로 인해 상처를 주기보다는
나로 인해 기쁨을 줄수 있고
나로 인해 모든이가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 주어야겠습니다
코멘트현황
승현스님
승현스님 | 12/03/25 10:35
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뜨거운 불은
화살을 남기게 마련이다.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오래 흉한 자국으로 남는다.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이 말씀 정말 인상 깊씁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큰 원수가 되는 것이 쉽게 함부로
화를 내어 서로서로 상처를 입히기 때문이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12/03/25 10:35
아침이슬
아침이슬 | 12/03/25 19:08
스님께서 늘 댓글을 달아 주시는군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12/03/25 19:08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121 여 행 (템플스테이 한후)[2]
김인화 / 12-02-29 (수) / 조회 : 2,902
2
김인화12-02-29 00:312,902
1120 등표닷컴
등표닷컴 / 12-02-28 (화) / 조회 : 3,009
등표닷컴12-02-28 16:193,009
1119 템플스테이 한후[1]
김인화 / 12-02-28 (화) / 조회 : 2,924
1
김인화12-02-28 12:112,924
1118 일체유심조[1]
들꽃향기 / 12-02-23 (목) / 조회 : 2,976
1
들꽃향기12-02-23 15:382,976
1117 스님 잘 게시지요?[1]
금산거사 / 12-02-23 (목) / 조회 : 2,961
1
금산거사12-02-23 05:372,961
1116 해제하고 난 후[1]
김정숙 / 12-02-16 (목) / 조회 : 2,840
1
김정숙12-02-16 12:222,840
1115 일념으로 하는 것이
운영자 / 12-02-02 (목) / 조회 : 3,000
운영자12-02-02 22:013,000
1114 나의 첫번째 템플스테이_사진 추가[1]
김민정 / 12-02-01 (수) / 조회 : 3,390
1
김민정12-02-01 09:263,390
1113 나의 첫번째 템플스테이[2]
김민정 / 12-01-30 (월) / 조회 : 3,312
2
김민정12-01-30 23:533,312
1112 기고] 고 이병철 회장의 24가지 질문 (불교닷컴에서 옮겨 옴)[1]
법응 / 12-01-30 (월) / 조회 : 4,001
1
법응12-01-30 09:104,001
1111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1]
물망초 / 12-01-29 (일) / 조회 : 2,910
1
물망초12-01-29 15:142,910
1110 후회하지 않는 아름다운 삶
운영자 / 12-01-28 (토) / 조회 : 2,775
운영자12-01-28 19:022,775
1109 님오신지2556년[1]
설봉 / 12-01-26 (목) / 조회 : 2,963
1
설봉12-01-26 19:452,963
1108 조계종 신도멤버십 센터
신도멤버십 / 12-01-26 (목) / 조회 : 2,971
신도멤버십12-01-26 11:252,971
1107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려는 사람은[1]
금산거사 / 12-01-25 (수) / 조회 : 2,905
1
금산거사12-01-25 08:152,905
1106 사진[1]
아침이슬 / 12-01-24 (화) / 조회 : 2,892
1
아침이슬12-01-24 17:452,892
1105 커피축제[1]
아침이슬 / 12-01-24 (화) / 조회 : 2,831
1
아침이슬12-01-24 17:442,831
1104 천년의 숲길을 걸으며......
들꽃향기 / 12-01-11 (수) / 조회 : 2,956
들꽃향기12-01-11 13:312,956
1103 유종의 미를 거두며....
물망초 / 11-12-31 (토) / 조회 : 2,925
물망초11-12-31 11:092,925
1102 군부대대중공양다녀왔습니다
들꽃향기 / 11-12-13 (화) / 조회 : 3,465
들꽃향기11-12-13 11:443,465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