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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힐링 체험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작성자심상희
등록일2012년 12월 15일 (22:12)조회수조회수 : 3,188
마음힐링 체험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임진년 시월 스무하루,
우리 일행은 그 동안 ICCN 사무국에서 6개월 동안 2012 ICCN총회 준비며
세계무형문화축제를 위해 모인 문화동반자(CPI)이다.
이 기회는 문화재단에서 준비한 마음힐링프로그램이다.

이란,필리핀 등 서로의 문화가 다른이들이지만 명상을 통해
사람을 사랑하고 믿을 수 있게 하는 체험을 하면서
자연에 대한 경의로움을 알게되었다.

나는 카톨릭신자이지만,인솔자로서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알게되었다.
108배를 하면서 한 번, 한 번 할 때 마다 자신의 잘못된 점을 각인시키며,
다시는 죄를 짓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리라고 다짐도 했다.
저녁에는 정로스님께서 차와 함께라는 프로그램에서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믿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나는 '하심 이라는 말씀이 돌아오는 중에도 머릿속에서 되뇌였다.
템플스테이는 말 그대로 산 속에서 숨어우는 바람소리,
늦게까지 나무에 매달린 감을 보면서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새벽에 한지문을 통해 스며 비치는 달빛은 어렸을 때 화장실갈때 보았던 그 달 같았다.
새벽예불 종이 울렸다. 나는 방에서 혼자 기도를 드렸다.
커피체험,탁본으로'참 좋은 인연입니다'라는
탁본을 각자가 만들어 한 두 장씩 가지고 돌아올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외국인들이 소중한 것을 깨닫고 한국의 정취를 마음껏 맛보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했다.

우리가 돌아올 즈음 마지막 사진을 담고 있는데 하늘에서 함박눈이 내렸다.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현덕사를 떠났다.

현덕사 주지스님,진심으로 감사드리오며, 프로그램을 위해 성심성의껏 뛰는 정로스님,
여러가지 불편함을 위해 일하시는 사무장님,
그리고 부엌에서 따뜻한 향기나는 밥을 지어주신 보살님 모든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에도 기회를 만들어 천천히,
넉넉한 현덕사의 향기를 맞고 싶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신 문화재단 사무국장님과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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