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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던 순간도 기억하자...

작성자정재훈
등록일2013년 03월 21일 (15:40)조회수조회수 : 3,328
하지만 그 아픈 순간을 기억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건

꽤 멋있을 것 같다. ‘아픔’을 그저 ‘아팠던 순간’이 아닌

‘수많은 감정 중 아팠던 순간’으로 기억한다면 말이다.

그저 한 번쯤 겪는 다채로운 감정 중 하나인 것으로만.

아픈 순간을 잊지 말아야 지금이 행복한 것도 알 테고

그때를 극복한 나를 또 칭찬해줄 수 있으니까. 그러고 보니

기쁜 순간은 늘 사진을 보며 기억하다 보니 다시 기쁜

순간이 와도 별 느낌이 없고 자꾸 더 큰 행복을 바라게 된다.

하지만 아픈 순간은 기억조차 하지 않으려 하니

아주 작은 아픔이 와도 처음 맞는 아픔처럼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 이지혜 <그곳과 사귀다> -



아팠던 기억보다는 좋았던 기억을 가슴에 담고

싶은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힘들었던 시간들을

외면하지 않고, 좋았던 순간이나 슬펐던 순간이나

모두 나의 지난 시간들로 품을 수 있다면,

현재의 삶에 더 감사할 수 있고, 세상에 대한

면역력도 생겨나 작은 변화에도 크게 동요되지 않고

꾸준히 제 갈 길을 갈 수도 있습니다.

애써 지우기 보단 그랬었던 한때의 기억으로

간직해보는 것이 나쁘진 않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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