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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은 템플스테이를 찾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작성자박영목
등록일2013년 03월 31일 (20:19)조회수조회수 : 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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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3020964.JPG (0)
안녕하세요! 저는 박영목입니다.

3월 초 현덕사에서 이틀 밤과 삼일 낮을 보내면서 좋은 기억이 참 많았는데요,

한달이 지나가는 지금까지도 채 가시지 않은 여운과 인연은 계속 현덕사를 생각하게 합니다.



불교에 대해 많은 지식도 없고 오랜만에 생긴 소중한 연휴를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전국의 수많은 절과 템플스테이를 알아보았지만,

단번에 현덕사를 선택했던 것은 현덕사만의 색다른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어렵거나 엄격하지 않고 마치 자신을 낮추는 듯한 현덕사 특유의 분위기와 따뜻함이었습니다.



나와는 다른 색다른 생활이라 생각했던 절 생활을 체험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커피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연의 신비와 함께 스님과 차담도 나누고, 산책도 하면서 좋은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

상쾌하고 좋은 공기, 현덕사 특유의 아름다운 경치도 너무너무 좋았구요.

소금강 트레킹을 가서는 정말 여기가 왜 소금강인지 그 절경에 시간이 가는줄도, 힘든줄도 모르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낮에는 예쁜 절 구경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냈는데 그런 여유를 얼마만에 느껴 보았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날 요트 체험할 때는 선장님이 설명을 얼마나 재밌게 하시던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요트와 내 마음 수행이 그렇게 연관이 있는줄 몰랐거든요!+_+



108배도 두번이나 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도록 천천히 좋은 말씀과 함께 했더니 하나도 힘들지 않았고 뿌듯했습니다.

108배와 함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참선을 통해서 짧은 시간이나마 나를 돌이켜볼 수 있었음은 물론,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여운이 채 가시지 않네요.



시설이 깨끗하고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아서 3일동안 하나도 불편함이 없었구요,

밥도 정말 맛있고 건강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____^

3일동안 참가자들에게 세심하게 신경써주신 스님들, 혹시 먼길 오는데 추울까 직접 마중나오신 봉사자 선생님과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주시고 도와주신 팀장님,

처음엔 경계했지만 어느새 정이 푹 들었던 보리와 애교덩어리 곰돌이 모두 그립고 감사합니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진 지금의 현덕사는 꽃도 많이 피고 더 아름답겠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덕사 템플스테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나를 찾아보고 '下心'을 마음속에 담아두려 합니다.

꼭 한번 더 들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멘트현황
현덕사
현덕사 | 13/04/09 09:43
현덕사에서 좋은 경험들을 가지고 가셨다니 감사 드립니다. 다음 번에도 편한 마음으로 들려 주십시오. 참 좋은 인연입니다. _()_
13/04/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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