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7월 19-20일에 다녀왔던 템플스테이 늦은 후기 올립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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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이랑 | ||
등록일 | 2013년 08월 02일 (18:00) | 조회수 | 조회수 : 3,935 |
벌써 다녀온지도 2주가 훌쩍 지났네요. 절이라는 곳이 평온하기는 해도 좀 불편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현덕사는 그런 생각을 전혀 할 수 없었던 평온하고 또 편안했던 공간이었습니다. 줄곧 비만 내리던 시기에 제가 현덕사를 찾았던 딱 이틀동안은 비도 안오고 내내 화창한 하늘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 덕분에 너~무 더워서 샤워를 몇번씩 해야했지만요 ㅋ 요즘처럼 해가 쨍쨍한 날에는 차량없이 오시는 분들은 꼭! 픽업을 부탁드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현덕사입구에 내려서 1.6km라고는 하지만 걸어 올라가는 길이 만만치 않은 것 같더라구요 픽업 나와주신 사무장님 정말 친절하시고 유머러스하셔서 첫걸음부터 아주 유쾌했습니다 ^^ 탁본 체험, 커피 볶기처럼 현덕사만의 프로그램도 물론 즐거웠어요 그리고 둘째날 아침 108배는 틀어주시는 음원에 맞춰서 하는건데요 어쩜 그 음원에 나오는 한마디한마디가 콕콕 가슴에 박히던지.. 108배 이후 집에 오니 안쓰던 근육을 쓴 덕분에 온몸이 쑤셨지만 108배 할 때의 그 반성과.. 어떤.. 그런.. 감정들은 두고두고 되새겨도 놓을 경험이었습니다. ^^ 현종스님이 툭툭 한마디씩 해주시는 말씀도 동림스님의 호탕하고 시원시원한 말씀도 정말 좋았습니다 사무장님은 불교에 관해서 또 재미있고 흥미롭게 이야기 많이 해주셔서 공부도 됐었구요 템플스테이를 찾는 분들은 호기심도 있겠지만 대개 속시끄럽고 심신이 지친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분들이라면 꼭 오셔서 잠깐이라도 마음의 평온을 찾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절에 있는 동안만큼은 멍하니 물소리 새소리 들으면서 방 앞에 앉아만 있어도 정말 좋거든요 그리고 옥수수며 수박이며 밥도 정말 맛있었답니다! 현덕사를 찾는 모든 분들이 참 좋은 인연들을 만나게 되길 바라며 저도 다음번엔 2박 3일로 꼭 다시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 아 그런데.. 틀어주셨던 108배 음원은 어디서 구할 길이 없을까요~? |
동림 | 동림 | 13/08/02 22:15 108배 음원은 "생명의소리 (나를 닦는 백팔배)"를 찾으시면 김영동 저 로 나오는 cd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새록새록 기억에 남았나봅니다. 시간이 지나도 기억되는 곳이라니 고맙습니다. | 13/08/02 2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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