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관광지도에 만(卍)자를 불탑 형상으로 바꾸려는 日 당국에 항의
“일본을 찾은 서구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토지리원은 2020년 올림픽을 앞두고 관광지도에서 불교사찰을 상징하는 만자를 불탑으로 교체하도록 권고했다”고 라엘리안 가이드이자 스와스티카옹호연대(ProSwastika Alliance) 의장인 토마스 캔지그는 말했다.
라엘리안들은 그 교체 계획에 강력하게 반대한다. “‘스와스티카’는 수천년간 일본의 전통적 심벌이었으며, 일본인들은 서구의 문화제국주의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캔지그는 강조한다.
“서구 국가들이 올림픽을 위해 그들 자신의 심벌들을 바꾸겠는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그들이 십자가 형상 아래 전 세계적으로 원주민들에게 끔찍한 일들을 저질렀다고 해서 지도에서 교회를 가리키는 십자가 심벌을 바꾸겠는가? 기억하라, 일본은 스와스티카 심벌을 그런 방식으로 오용한 적이 없었다. 그런 짓을 한 자는 히틀러와 나치였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최종 결정을 하기 전에 2월까지 심벌 교체 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우리는 라엘리안들처럼 스와스티카를 평화의 심벌로 사용하는 모든 종교단체들의 지지를 규합할 생각이다. 왜냐하면 만자가 지도에 남아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캔지그는 말한다.
“불교와 동양문화에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스와스티카 이미지는 세계적으로 추락했다. 스와스티카의 평판이 히틀러가 그것을 오용했다는 이유 때문에 더 이상 부당하게 더럽혀져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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