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한적한 쉼표, 참 좋은 인연을 만났습니다.

작성자김자영
등록일2014년 02월 03일 (16:06)조회수조회수 : 5,374

 

사람의 인연이란 참 묘한거 같습니다.

   굳이 만나지도 않았는데..

   왠지 통하는 느낌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뜻하지 않게...

   좋은 인연이 되기도 하나 봅니다.

 

늘~~사람을 만날때면...

    과연 내가 좋은 사람으로 좋은관계로 남을수 있을까 하는 망설임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좋은 사람을 알아간다는 즐거움과 기쁨에~~~

    또 그렇게 인연을 갖게 되나봅니다.

 

나는 사람을 만나고 왔습니다.

선연으로 이어질거 같은 기분좋은 만남!~~~

 

기독교집안의 모태신앙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냥~~~그렇게 쭈~욱 살다가...

남편의 갑작스런 사고로 우리곁을 떠날때~~~

하느님과 맞장떨 힘은 없으니...

 

예수쟁이(?)그만 두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믿지않으며 남편 없이도 밥 먹고,웃고,수다뜨는 나를 믿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냥!~~~아주 우연히 이곳에 왔습니다.

왜? 오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커피!~~~

왠지 스님과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로 보입니다.

아마 고정관념 이겠죠^^

 

스님은 커피 보다는 꽃차가 어울릴거 같고...

이야기를 나누기 보다는 묵언수행이 어울릴거 같은데...

 

나의 고정관념은 무너졌습니다.

커피를 내려 주시고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항아리~~옹기들!~~

나는 이런걸 참 좋아합니다.

 

그냥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고 마음이 즐겁고 눈이 행복합니다.

가질수 없어도 좋아하는 것들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볼수 있는것도 소소한 즐거움 입니다.

 

 

풍경이 매달려 있습니다.

참 외로워 보입니다.

 

풍경이 뭔가 말을하고 싶어하는 거 같습니다.

 

 

겨울답지 않게 비님이 오십니다.

 

어떤이는 비가 내린다 하고...

어떤이는 비가 온다고 합니다.

같은 자연현상을 보고도 사람들의 표현은 다릅니다.

 

사람이 사람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데는 셀수도 없이 많은 것들이 있을겁니다.

그 표현에 어떤이는 미소를 짓고...

어떤이는 가슴아픈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음!~~~남에게 말을 할때는 한번쯤 생각하고 말 해야지!~~~

후훗~~내가 너무 착해지는거 같습니다.

`아!~~~그래서 사람들이 이 곳을 찾는구나...`

 

하늘을 바라보며 그냥 추억을 곱씹어 봅니다.

 

 

참!!!~~~좋습니다.

한적한 쉼표를 찍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108염주...

내가 만들었습니다.

 

달빛처럼!!!~~~은은하게 나이 들어가고 싶었는데...

이런 글귀를 주셔서 깜작 놀랐습니다.

 

혼자 마시는 커피가 맛 없습니다.

그 곳의 커피가 그립습니다.

 

 

오늘 아침도 새벽4시에 눈을 떴습니다.

스님의 목탁소리는 내 마음을 울렸습니다.

 

동림스님의 예불소리는 천상의 소리 였습니다.

춥다고 조금 늦게 나와도 된다고 하였지만...

천상의 소리가 너무 좋아서 일찍 나갔습니다.

 

새벽 예불이 그리워서 어느날 문듯 달려 갈 겁니다.

코멘트현황
동림
동림 | 14/02/03 21:35
새벽예불도 하고 사시기도도 합니다
물론 저녁예불도 하구요
언제라도 오셔도 된다는 대답을 길게 적어봅니다
14/02/03 21:35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604 누락 된 사진 입니다
慈光이동록 / 19-05-25 (토) / 조회 : 3,467
慈光이동록19-05-25 19:323,467
1603 마음읽기_억지로라도 쉬어가라
현덕사 / 19-04-24 (수) / 조회 : 4,935
현덕사19-04-24 16:574,935
1602 현덕사의 봄[2]
법신화 / 19-04-24 (수) / 조회 : 3,237
2
법신화19-04-24 14:013,237
1601 현종스님 불교방송 시간 안내
연화주 / 19-03-23 (토) / 조회 : 3,381
연화주19-03-23 20:023,381
1600 지구온난화 (중부일보 칼럼)[3]
현종 / 19-03-17 (일) / 조회 : 3,240
3
현종19-03-17 10:283,240
1599 현종스님 불교방송 출연[1]
연화주 / 19-03-15 (금) / 조회 : 3,552
1
연화주19-03-15 01:443,552
1598 현덕사 현종스님 ~
연화주 / 19-03-15 (금) / 조회 : 3,906
연화주19-03-15 01:373,906
1597 옛날이야기
연화주 / 19-03-10 (일) / 조회 : 3,150
연화주19-03-10 08:413,150
1596 현덕사 템플스테이 더할나위없이 참 좋~다!
김미경 / 19-03-09 (토) / 조회 : 3,250
김미경19-03-09 06:503,250
1595 외할머니 집 같은 현덕사[2]
김명숙 / 19-02-28 (목) / 조회 : 3,117
2
김명숙19-02-28 01:153,117
1594 동 ㆍ식물 천도제[1]
연화주 / 19-02-24 (일) / 조회 : 3,041
1
연화주19-02-24 22:593,041
1593
탁려옥 / 19-02-24 (일) / 조회 : 2,876
탁려옥19-02-24 22:362,876
1592 오늘 현덕사에서[1]
탁려옥 / 19-02-24 (일) / 조회 : 2,977
1
탁려옥19-02-24 22:232,977
1591 에너지의 중심과 공간의 사고
채호준 / 19-01-23 (수) / 조회 : 3,072
채호준19-01-23 10:353,072
1590 별 헤는 가을 밤
조서은 / 18-09-21 (금) / 조회 : 3,145
조서은18-09-21 22:043,145
1589 책 보내드립니다[2]
성창용 / 18-09-12 (수) / 조회 : 3,164
2
성창용18-09-12 22:493,164
1588 현덕사 템플스테이
현덕사 / 18-08-08 (수) / 조회 : 3,807
현덕사18-08-08 16:073,807
1587 현덕사 템플스테이 휴식형[1]
템플체험자 / 18-07-18 (수) / 조회 : 3,630
1
템플체험자18-07-18 15:583,630
1586 현덕사 템플스테이
현덕사 / 18-07-02 (월) / 조회 : 3,681
현덕사18-07-02 21:243,681
1585 중부일보 컬럼 ㅡ소박한 산사의 밥상
현덕사 / 18-06-14 (목) / 조회 : 3,572
현덕사18-06-14 12:463,572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