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법보신문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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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년 02월 13일 (12:29) | 조회수 | 조회수 : 2,680 |
가족 수행하는 정진마을 가꿀 터” 미래는 - 현덕사 주지 현 종 스님 “그 누구라도 평등하게 법당에 앉아 기도할 수 있는 도량이 되었으면 합니다.” 1999년 7월 만월산 자락에 산문을 연 현덕사 주지 현종〈사진〉 스님의 소박한 바람이다. 비록 서원에 담긴 내용은 소박하지만 현덕사를 정진마을로 가꾸기 위해 진행해 온 중창 불사는 작지 않다. 개산 당시 건물이라고 해봐야 폐가 직전인 요사채와 20평 규모의 허름한 콘크리트 법당이 전부였던 현덕사는 개산 7년여 만에 3000여평의 널따란 불국토에 대웅전과 요사채, 삼성각 등을 전통 양식으로 건립했다. 대웅전과 요사채 낙성법회는 오는 4월 28일로 예정돼 있다. 대웅전 낙성 법회는 불사의 끝이 아니다. 현종 스님은 현덕사를 정진마을로 가꾸기 위한 새로운 불사에 곧바로 입재한다. 가족단위 수행을 위한 요사채를 건립하기 위한 불사이다. “가족 단위 정진을 위해 15평 안팎의 요사채 3~4동을 추가로 짓겠습니다. 요사채는 강원도 전통의 너와집 형태로 조성, 불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수행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너와집 요사채는 앞으로 3년 이내에 완공된다. 현종 스님은 “올해부터 강릉과 동해지역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생태학교를 개설, 환경본찰로서의 소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님은 2002년 7월부터 해마다 한 차례 개산을 기념해 생명의 존귀함을 알리기 위해 인간의 이기(利己)로 숨져간 동식물의 천도법회를 봉행해 오고 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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