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스님 임 성빈 입니다.

작성자
등록일2010년 08월 08일 (15:56)조회수조회수 : 3,168

스님 복 더위에 어찌 지내시나요?

직접 찾아 뵙고 안부를 여쭈어야 하는데 이리 지면으로라마 인사를 올립니다.

스님을 생각하면 늘 죄스런 마음 뿐 입니다.

성의가 없서인줄 알면서도 제대로 못해서 죄송합니다.

만월산의 맑은 공기와 계곡의 물도 좋을것 같고요

뭐가 그리 분주한지 매일매일이 �기듯 지나가요.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늘 우리 스님 자랑을 하곤 했더니 한번 가자고 합니다.

아마도 피서철은 복잡하니 피서철이 지나고 나면 제가 스님을 찾아 뵐게요.

그럼 스님 항상 건강 하시고 잘 지내 세요...

 

 

                                                                    서울에서 임 성빈 올림

 

 

 






      흔적이 남는 인생

      사람이 머물다 떠난 자리는
      어떤 흔적이든 흔적이 남기 마련입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꽃잎과 꽃가루가 남습니다.

      군인들이 야영하다 떠난 자리에는
      텐트 친 자리와 트럭의 흔적이 있고

      야영객이 놀다 떠난 산 계곡에는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습니다.

      사람이 이 땅에 머물다 떠나면
      크게 두 가지로 흔적이 남게 됩니다.

      첫째는,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행한 행실이 흔적으로 남습니다.

      어떤 이는 악하고 추한 행실의 흔적이 남고
      또 다른 이는 자랑스럽고 고귀한 흔적이 남습니다.

      구한말의 매국노 이완용은 지금까지
      비참하고 더러운 이름으로 남아 있지만

      조국을 위해 제 한 몸
      초개같이 불살랐던 안중근 의사나

      울면서 달라붙은 아들에게 "아들아, 너는 나만의 아들이 아니다.
      나는 너만의 아비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상해로 떠났던
      윤봉길 의사는 찬란하고 자랑스러운 이름으로 남아 있습니다.

      둘째로, 사람은 자손을 흔적으로 남깁니다.

      시인은 시로 말하고
      음악가는 오선지로 말을 합니다.

      화가는 그림으로 말하듯
      그분이 남기신 흔적입니다 .

      아브라함이 머물다 떠난 자리에는 천막 친 자리와
      제단 쌓은 자리가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떠날 텐데
      어떤 흔적을 남겨야 합니까?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평소 한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그를 땅에 묻고 돌아가는
      사람들에게서 이런 말을 듣고 싶었답니다.

      "아브라함 링컨, 그는
      잡초를 뽑고 꽃을 심다 떠난 사람이다"

      우리도 잡초를 뽑고 꽃을 심다
      떠나는 인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健康하고 幸福한 하루가 되세요!!!!!!!!!!
코멘트현황
게시물처리 버튼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만월산이야기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00 에코 존? (중부일보 칼럼)
/ 17-01-31 (화) / 조회 : 2,703
17-01-31 20:012,703
99 법이 지켜지는 나라가 선진국 (중부일보 칼럼)
/ 17-01-31 (화) / 조회 : 2,706
17-01-31 19:512,706
98 부처님을 편안하게 해 드리자
현덕사 / 14-01-18 (토) / 조회 : 2,930
현덕사14-01-18 12:002,930
97 아버지여! 이 가을 현덕사로 오시라
현덕사 / 14-01-18 (토) / 조회 : 2,915
현덕사14-01-18 11:572,915
96 '아빠 어디가-템플스테이’ 촬영 후기[2]
현덕사 / 14-01-18 (토) / 조회 : 3,297
2
현덕사14-01-18 11:493,297
95 ‘작은 절’의 겨울나기
현덕사 / 14-01-18 (토) / 조회 : 2,776
현덕사14-01-18 11:452,776
94 여름을 같이 보낸 도반들
현덕사 / 14-01-18 (토) / 조회 : 2,571
현덕사14-01-18 11:392,571
93 동해바다 선상명상 체험 템플
현덕사 / 14-01-18 (토) / 조회 : 2,423
현덕사14-01-18 11:362,423
92 참 부끄럽습니다
현덕사 / 14-01-18 (토) / 조회 : 2,472
현덕사14-01-18 11:312,472
91 봄맞는 산골 산사의 이모저모
현덕사 / 13-07-02 (화) / 조회 : 2,686
현덕사13-07-02 08:052,686
90 만월산 현덕사에 날아든 제비한짱
현덕사 / 13-07-02 (화) / 조회 : 2,700
현덕사13-07-02 08:002,700
89 천년의 숲 길을 걸으며.....[1]
/ 12-05-02 (수) / 조회 : 3,492
1
12-05-02 21:263,492
88 검둥이의 부음[1]
/ 12-05-02 (수) / 조회 : 3,066
1
12-05-02 21:233,066
87 박새의 자식 사랑[1]
/ 12-05-02 (수) / 조회 : 3,013
1
12-05-02 21:203,013
86 이놈의 아상 땜시
/ 12-05-02 (수) / 조회 : 2,659
12-05-02 10:182,659
85 현덕사의 약사여래부처님 법당이 몇일만에 완성 되었습니다.[1]
/ 12-04-29 (일) / 조회 : 2,639
1
12-04-29 20:082,639
84 우유한잔의 치료비
/ 12-04-23 (월) / 조회 : 2,480
12-04-23 21:102,480
83 어리석은 마음 다스리기
/ 12-04-09 (월) / 조회 : 2,583
12-04-09 10:132,583
82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꿈과 비전을 가져라[1]
/ 12-03-24 (토) / 조회 : 2,962
1
12-03-24 18:512,962
81 왕의 오솔길~~[1]
/ 12-03-06 (화) / 조회 : 2,657
1
12-03-06 20:282,657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1 2 3 4 5 6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