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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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작성자상불경
등록일2010년 10월 28일 (19:34)조회수조회수 : 3,650
점점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따라..

걸음 걸음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으면서..

서산에 지는 노을은 더욱 검붉어만 가고 ..


지난 봄, 여름, 가을..

온 들녘을 호령했던 짚시 아저씨 허수아비..

찬바람, 찬서리에 새들도 모두 떠난 저녁 빈 들판..

하얗게 피어오른 볏짚 태우는 연기..

톡~ 톡 터지는 벼이삭 타는 소리와 구수한 지푸라기 향기..


아스라히 지난 날 따뜻한 눈빛 마주하며

옷깃을 여미워 주던 다정한 님..


너무나 그리운 그대..

왠지 모르게 오늘따라

눈물이 나도록 많이 보고 싶습니다..


몇 잎 남지 않은 붉은 감잎 단풍마저

뚝~ 뚝 다 내려 앉기 전에

그댈 뵈러 떠날 채비를 서둘러야 겠습니다..


아름다운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코멘트현황
조윤민
조윤민 | 10/10/29 07:44
아..스님... 어제 우리 만났자나욤...ㅋㅋㅋ
10/10/29 07:44
상불경
상불경 | 10/10/29 18:07
아.. 조윤민 그대여..
그댄 보고 또 보아도
뒤돌아 서면 또 다시 보고픈
너무나 그리운 그대여라...ㅍㅎㅎ
해피 버 -ㄹ쓰데이~~~^&^
10/10/29 18:07
또하나의바보
또하나의바보 | 10/10/30 05:05
보고푼 이가 있는 가을 그리운
사람있는 이가을 이가을의
참주인은 스님 인가하네요
10/10/30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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