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주기

작성자아침이슬
등록일2012년 03월 24일 (19:14)조회수조회수 : 3,464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주기

우리는 대부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쉽게 화를 낸다.
남들 앞에서는 침 한번 꿀꺽 삼키고
참을수도 있는 문제를 가족이라는 이유로
못 참아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서로 허물없다는 이유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발가벗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가.

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뜨거운 불은
화살을 남기게 마련이다.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오래 흉한 자국으로 남는다.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우리는 가장 가까운이에게
함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하는이의 가슴에 남긴 그 많은 상처들을
이제는 보듬어 줄 때인것 같습니다.

나로 인해 상처를 주기보다는
나로 인해 기쁨을 줄수 있고
나로 인해 모든이가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 주어야겠습니다
코멘트현황
승현스님
승현스님 | 12/03/25 10:35
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뜨거운 불은
화살을 남기게 마련이다.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오래 흉한 자국으로 남는다.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이 말씀 정말 인상 깊씁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큰 원수가 되는 것이 쉽게 함부로
화를 내어 서로서로 상처를 입히기 때문이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12/03/25 10:35
아침이슬
아침이슬 | 12/03/25 19:08
스님께서 늘 댓글을 달아 주시는군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12/03/25 19:08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284 조계사 음악회 후기(가수 야운과 들구름악단)
들구름 / 12-11-06 (화) / 조회 : 3,620
들구름12-11-06 20:143,620
1283 서울 둥지회 환영합니다
현덕사 / 12-11-04 (일) / 조회 : 3,458
현덕사12-11-04 09:303,458
1282 새누리당 도의원 방문 환담
현덕사 / 12-11-03 (토) / 조회 : 3,559
현덕사12-11-03 16:533,559
1281 서울지검의 즐거운 커피 만들기
현덕사 / 12-11-03 (토) / 조회 : 3,561
현덕사12-11-03 14:373,561
1280 템플스테이~[1]
안녕하세요 / 12-11-01 (목) / 조회 : 3,544
1
안녕하세요12-11-01 21:373,544
1279 蔘千拜(삼천배)[1]
현덕사 / 12-10-29 (월) / 조회 : 3,826
1
현덕사12-10-29 08:123,826
1278 당신을 위해 이 글을 바칩니다
들꽃향기 / 12-10-28 (일) / 조회 : 3,518
들꽃향기12-10-28 16:043,518
1277 스님이 커피 볶고...커피향 가득한 강원도 山寺
현덕사 / 12-10-28 (일) / 조회 : 5,456
현덕사12-10-28 09:375,456
1276 현덕사/연합뉴스/원두커피 볶는 스님과 신도들
현덕사 / 12-10-25 (목) / 조회 : 4,119
현덕사12-10-25 19:024,119
1275 현덕사 연합뉴스/ 오늘은 내가 바리스타 "커피 볶는 스님"
현덕사 / 12-10-25 (목) / 조회 : 4,089
현덕사12-10-25 18:474,089
1274 산사의향기 -커피향 2탄[1]
정솔뫼 / 12-10-24 (수) / 조회 : 3,729
1
정솔뫼12-10-24 22:563,729
1273 도량가득법의향기-커피향
정솔뫼 / 12-10-24 (수) / 조회 : 3,524
정솔뫼12-10-24 22:213,524
1272 아하~ 템플스테이였어~!![1]
윤미자 / 12-10-21 (일) / 조회 : 4,228
1
윤미자12-10-21 16:314,228
1271 다시 찾은 돈황
현종 / 12-10-15 (월) / 조회 : 3,667
현종12-10-15 22:033,667
1270 언제나 제자리에...
이은영 / 12-10-15 (월) / 조회 : 3,594
이은영12-10-15 15:173,594
1269 알차면서도 여유로웠던..[1]
김형선 / 12-10-14 (일) / 조회 : 3,503
1
김형선12-10-14 19:443,503
1268 알차면서도 여유로웠던..[1]
김형선 / 12-10-14 (일) / 조회 : 3,654
1
김형선12-10-14 12:183,654
1267 "커피로스팅 및 커피명상" 이 한국일보에 게재되었습니다.
심옥남 / 12-10-14 (일) / 조회 : 3,798
심옥남12-10-14 09:493,798
1266 러시아의료인 체험 사찰치유식단 시연회
심옥남 / 12-10-14 (일) / 조회 : 3,853
심옥남12-10-14 06:013,853
1265 오늘은 좋은 생각하는 날
초파일신도 / 12-10-12 (금) / 조회 : 3,669
초파일신도12-10-12 11:243,669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