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백두대간 아래에 있는 강원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의 대한불교 조계종 만월산 현덕사(주지 현종)에서는 주지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이 직접 커피를 볶고 갈고, 로스팅해 화제다.
깊은 산 속에 있는 '절' 하면 대개 녹차와 같은 전통 차를 마실 거라는 상식을 깨 신선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주지 현종(사진 가운데) 스님은 "일상 다반사가 그대로 부처님 법이라며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대웅전 마당에서 승복을 입은 스님과 신도들이 통돌이에 든 원두를 참나무 숯불로 볶고, 구멍이 숭숭 뚫린 그릇에 원두를 넣어 볶고 있는 모습이다.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