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안녕하십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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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등록일 | 2009년 02월 12일 (17:13) | 조회수 | 조회수 : 2,784 |
안녕하십니까? 진작에 글을 올렸어야 했는데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일 내리쬐는 퇴약볕에 건강하신지요? 오늘이 입추인데 날씨가 잠깐 생각주머니를 잃어서 여전히 덥네요. 요즘 부처님전에 휴가를 여법하게 보내게 해 주시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있어요. 보살님들 뒤를 쫒아다니며 얻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네요.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물으셨다. "아난아, 대중이 얼마만큼의 공부를 시켜주느냐?" 아난이 대답했다 "절반쯤을 시켜줍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틀렸다. 전체를 다 시켜 주느니라" 요즘처럼 도반의 중요성을 실감했던 적도 없어요. 공부도 독불장군처럼 혼자했는데 이젠 더불어 하는 법을 익혀야 할 것 같네요. 올해 공부의 목표는 봉암사와 진제스님을 친견하는 것으로 정했어요. 큰 스님들께서 연로하시어 참 걱정이네요. 큰 스님 건강도 걱정이거니와 깨닫지 못한 중생이 저를 지도할 스승을 구하지 못하고 큰 스님만 떠나보내는 것이 두번째 걱정입니다. 대보살님들이시니 혹시 연이 닿으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다른 분들은 수선회에서 자주 뵈올 수 있는데 지월화 보살님(감자떡 보살님)은 화계사나 가야 뵙겠네요. 많이 배려해 주시어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려한 중생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신 현덕사 부처님과 현종스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모두 모두 몸 건강하시고 공부 열심히 하십시오. 서울에서 대정과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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