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연락이 늦였지요?
큰 행사를 치르시느라 너무나 고생이 많으 셨습니다.
참 으로 머리가 숙여 지는 아주 의미 있고 자신을 돌아 보게 하는 시간 이였습니다.
지금쯤이면 정리를 좀 하시고 한숨을 돌릴만한 시간이 되었텐데 .....
스님 무더위에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
그럼 만월산 현덕사의 녹음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며...
서울에서 임 성빈 올림.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라 모두가 지난 일이지요다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었지요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잊어버려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나 혼자만이 겪는 고통은 아닌 것이지요 주위를 돌아보면 나보다 더 더한 고통도 있는 거지요 하지만 모두가 극복하려 했고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자꾸 걸어왔던 슬픔의 길로 되돌아가려 하지 말아요 앞으로 가야 할 삶의 길에도 슬픔의 시련은 있을 테니 지금의 고통으로 스스로를 성숙하고 강하게 하는 계기로 삼아요. 힘들고 아픈 이야기만을 쓰려 하지 말아요 복잡한 생각은 파고들수록 다른 비극을 꾸며내니까요향을 피우고 고요한 음악을 벗삼아 생각을 정리해요.세상사 모두가 꿈일 뿐이지요 꿈속의 주인공 역시 나인 것인데 무엇을 위해 자기 스스로를 아프게 하나요. 지금은 당장 힘들겠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지요 자기를 위해 밝은 햇살로 고개를 돌려요 꿈에서 깨어나면 또 다른 내일이 맑게 개어있을 테니까요. - 원성 스님의 (마음)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