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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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아침

작성자법신화
등록일2019년 06월 07일 (09:34)조회수조회수 : 2,745
새벽 도량석치는 소리에
잠을깨면 방문열고
하늘부터 치다보고는
오늘도 비는 안오실랑갑다하고는
아침공양 준비를 하곤 했지요

근데 어제 저녁때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가 밤새 얼마나
왔는지 지붕 낙수물 떠러진ㄷㄴ 소리가
요락스럽게 나고 현덕사 마당에는
촉촉히 젖어 빗물 흘러가는것을
보니 민음도 흡족하거니와
그동안 탁해진 마음을 깨끗이
씻어주는것 같아서 상쾌해 젓지요

대웅전 입구 텃밭에 심어릏은
상추 고추 오이 토마도 가지 들까지도
밤새내린 빗님이 하늘 영양소를
듬뿍 주워서인지 싱싱하니 생기를
되찾고 간간히 부는 바람결에
힘차게 흔들리고요

심어놓고 물준 공한다고
가믐속에서도 열매를 하나씩
매달고는 힘들어 보였는데
이젠 쑥 쑥 잘 자라줄것
같아서 보는 마음도
흡족 하답니다

사람이나 생물이나
먹어서도 생기를 얻지만
자연에서 주는 음양오행의 순리에도
큰 비중을 찾지하고 있는것 같아요

비내리는 호국의달 아침
새들도 그동안 목이 말랐는지
더큰소리로 각가지 소리로 노래를
대웅전 처마밑 풍경소리에 맞추워
불러주는듯 합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하루 되자고
하면서 ~~~
코멘트현황
윤은정
윤은정 | 19/06/23 09:56
법신화 보살님~
음식도 장인이신데 글솜씨까지 뫃하시는게 없으세요~~~넉넉하신 품에 잘 쉬었다 갑니다.반찬 최고였어요!!! 30년 다녀본 절 중에서 ㅎ당연 스님도 최고 였구요~거창하지 않게 길지 않게 현실에 도움 될수 있게 가슴 와닿는 좋은 말씀들 감동이였습니다.
작은 스님은 언니처럼 편하게 형님처럼 털털하게 웃는 이웃으로 최고였어요

강릉 현덕사 템플 스테이~~
그냥 편히 쉴수 있게 절을 편히 내어 주셔서 정말 휴식 다운 휴식이였어요.

강추!!! 드립니다 별 ☆☆☆ ☆☆개 드려요.
19/06/23 09:56
지나가다
지나가다 | 19/06/25 00:21
음식도 장인이고 품도 넉넉하고(?) 내가 아는 법신화는 아닌 모양이군..잘난척 하고 사시는건 여전하나 보오!
19/06/25 00:21
법신
법신 | 19/06/25 13:44
예 잘난척하고 살고있지요
나는 수행하는 스님이 아니라서 상대에 따라서는 화도낼줄아는 일반 사람이라오
19/06/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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