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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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견이의 노래 소리가...

작성자현종
등록일2010년 05월 09일 (19:20)조회수조회수 : 3,978
강릉의 봄 날씨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추웠다, 더웠다, 흐렸다, 개었다 지 맛대로 하는데
오늘은 모처럼 바람도 자고 봄 볕을 받아 연둣빛 새싹들이 하도 좋고 예쁘서 수련,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데 물에서 조그만하게 노오랗게 피는 꽃,
그리고 연꽃을 심은 함지박에 봄 가뭄에 물이 준것을 큰 맘 먹고 아침 공양하고 물을 주었다.
긴 호스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하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였다.
그 동안에 올챙이를 잊고 살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맑은 물이 들어 가니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하는 것을 보면서
물이 줄대로 줄은 통안에서 고통스러워 했을 올챙이를 생각하니
얼마나 맘이 안댔듣지 참으로 미안했다.
중요한 것은 올 해 처음으로 조용한 산사에 들려 오는 두견새의 노래 소리.
잊고 살았든 고향을 생각게하고 그리워지게 풀국풀국하면서 서럽게 우는 풀국새.
이 새 울음이 들리는 밤에는 꼭 밤 잠을 설치게 하는
소쩍새 소리도 오늘 밤에 올해 들어 처음 들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연인을
코멘트현황
별밭지기
별밭지기 | 10/05/11 13:14
언제나 소탈하신 성품 한눈에 그려지네요 스님의 글을 가끔 읽다보면 조금은 아련함과 애잔함이 묻어나는것 같은 느낌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늘 강건하시고 성불하세요 _()_
10/05/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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