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김종수 거사님께,

작성자상불경
등록일2010년 10월 20일 (00:58)조회수조회수 : 3,423
김종수 거사님..
앞전에 거사님께서 올리신 애틋한 사모곡을 읽으면서
어릴적 부터 홀 어머님 사랑 살뜰히 받고 자라셔서 그런지
참 반듯하시고, 선~하실것 같은 분이란 생각이 들어서
몹시도 궁금해 했었는데..

하필 제가 없을 때 오셨다니 많이 아쉽고 또 죄송하네요..
하지만 쪽빛 하늘, 그지없이 맑고 드높은 이 햇살 좋은 가을날에
비록 이별여행이라고는 하셨지만
우주적인 시각으로 보면 이별은 또한 만남의 의미도 되니까
그리 슬퍼해야만 하는 일은 아닐듯 싶습니다..

물적 영적으로 모두 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이 지절에..
거사님의 어머님을 향한 사무친 그리움과
또 거사님을 향한 어머님의 마지막 남긴 애틋한 이별 장면이
어제 저녁 차창너머로 펼쳐진
일몰하기 직전까지 안간힘을 다해 붉게 이글 거리다
어느 한 순간 낙조하고 마는 저녁노을과도 같이
숭고하고 열정적이란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거사님..
암튼 이생에서 피를 나누고 살점을 나눠 가졌던 부모 자식 지간의 인연이 보통 지중한 인연이 겠습니까?
부디 이 지중한 인연을 너무 슬픔에만 젖어 계시지 마시고
이번 이별을 통해 더욱더 부처님법과 가까워 지는 계기가 되셨음 좋겠네요
아울러 거사님의 밝은 지혜와 원력으로써 49재도 원만히 잘 회향하시길 바라구요
그리고 현덕사의 일주문은 거사님을 향해 활짝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오셔서 쉬어 가시길 바래요.. ^&^
코멘트현황
김종수
김종수 | 10/10/20 03:28
위로와 격려 감사합니다. 현덕사는 마음의 고향 같아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가족과 함께 찾아갈까 합니다. 그때는 상불경님 꼭 계시겠죠? ^^
10/10/20 03:28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김종수 거사님께,[1]
상불경 / 10-10-20 (수) / 조회 : 3,424
1
상불경10-10-20 00:583,424
920 ▶승가원 해피빈◀손가락, 발가락이 닮았어요!
승가원 / 10-10-19 (화) / 조회 : 3,466
승가원10-10-19 13:473,466
919 강릉 현덕사, 23일 동식물 천도재 봉행 (불교방송)[1]
현덕사 / 10-10-19 (화) / 조회 : 3,393
1
현덕사10-10-19 05:223,393
918 죽은 동식물을 위한 천도재 (한겨레 신문기사)
현덕사 / 10-10-19 (화) / 조회 : 3,547
현덕사10-10-19 05:173,547
917 감성기행- 현덕사[3]
김종수 / 10-10-17 (일) / 조회 : 3,571
3
김종수10-10-17 20:423,571
916 잘 지내셨는지요? ^^
오선미 / 10-10-16 (토) / 조회 : 3,340
오선미10-10-16 00:193,340
915 잘 지내셨어요?[1]
오선미 / 10-10-16 (토) / 조회 : 3,510
1
오선미10-10-16 00:173,510
914 사랑초 단상[2]
상불경 / 10-10-14 (목) / 조회 : 3,604
2
상불경10-10-14 00:083,604
913 강릉 현덕사 ‘동식물 천도재’ 보도자료
현덕사 / 10-10-13 (수) / 조회 : 3,447
현덕사10-10-13 06:033,447
912 사무치게 그리운 사람[3]
김종수 / 10-10-11 (월) / 조회 : 3,615
3
김종수10-10-11 00:093,615
911 현덕사 개산법회와 경로잔치 및 동.식물 천도재를 봉행 합니다
/ 10-10-07 (목) / 조회 : 3,602
10-10-07 10:253,602
910 현덕사의 영리한 검둥이...[2]
/ 10-10-03 (일) / 조회 : 3,478
2
10-10-03 22:273,478
909 소중하게 느끼는 만남[5]
상불경 / 10-10-03 (일) / 조회 : 3,389
5
상불경10-10-03 17:553,389
908 아름다운마무리[1]
들꽃향기 / 10-10-03 (일) / 조회 : 3,300
1
들꽃향기10-10-03 13:293,300
907 안다는 것의 한계
상불경 / 10-10-02 (토) / 조회 : 3,238
상불경10-10-02 22:263,238
906 짙어만 가는 현덕사 가을 단상
상불경 / 10-10-01 (금) / 조회 : 3,457
상불경10-10-01 13:243,457
905 현덕사에 행자님이 탄생 했답니다.[1]
상불경 / 10-09-27 (월) / 조회 : 3,294
1
상불경10-09-27 13:233,294
904 안녕하세요*^^*[1]
한희정 / 10-09-26 (일) / 조회 : 3,286
1
한희정10-09-26 21:573,286
903 차를 마신다..
상불경 / 10-09-26 (일) / 조회 : 3,274
상불경10-09-26 19:453,274
902 찻물떨어지는 소리
상불경 / 10-09-26 (일) / 조회 : 3,291
상불경10-09-26 19:333,291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