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똑같더라

작성자아침이슬
등록일2012년 06월 04일 (18:29)조회수조회수 : 3,086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똑같더라



슬픈 일이다.

세월에 장사 없다고 몸도 오래 쓰니

고장이 잦아지는 것 같다.



이 몸 오랫동안 내 것 인양 잘 쓰고 있지만

버리고 갈 것에 불과한

썩어 갈 거죽에 불과한 것을

사는 동안은 별 탈 없이 잘 쓰고

돌려주고 갔으면 좋겠다



욕심이 있다면 좋은 일 많이 해서

혹여 이러한 뜻이 하늘에 닿아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돈 처바르는 기계

고장 없이 웃으며 갔으면 좋겠다.



어찌 이러한 福을 바라겠냐

만도 평소에 건강식품 영양제

부지런히 먹어 왔지만

사람들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그게 그것인 것 같다.



멀어지는 젊음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은 가여움 들게한다.



세월은 속일 수 없는 法

이러저런 수단으로 붙들고 늘어져 봐야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똑같더라.



주름 지우려 수술을 하고 화장 진하게 해도

측은한 생각만 들게 할 뿐인 것을

거죽 보수공사에 괜한 돈 들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病이 들어오면 생길 만 하니까 받는 것이고

늙어가는 모습이야 오래 썼으니 살아가는 것이고

다만 마음만 편하게 갖도록 하자.



편한 마음이 病을 멀리하는 것이고

부드럽게 늙어가는 모습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코멘트현황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161 현덕사 4월 화전놀이[1]
멱심 / 12-04-25 (수) / 조회 : 2,991
1
멱심12-04-25 11:152,991
1160 현덕사 화전놀이 개최
아침이슬 / 12-04-24 (화) / 조회 : 2,990
아침이슬12-04-24 18:132,990
1159 입안 가득 봄꽃향 머금어 너무 좋다
아침이슬 / 12-04-24 (화) / 조회 : 2,895
아침이슬12-04-24 18:072,895
1158 화전놀이[1]
아침이슬 / 12-04-23 (월) / 조회 : 2,790
1
아침이슬12-04-23 19:002,790
1157 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한다
아침이슬 / 12-04-21 (토) / 조회 : 2,981
아침이슬12-04-21 14:542,981
1156 세번째 산행일정입니다
산행총무 / 12-04-19 (목) / 조회 : 2,855
산행총무12-04-19 08:402,855
1155 늘 한번은 참가하고 싶었던 사찰문화체험...[1]
변정혜 / 12-04-18 (수) / 조회 : 2,874
1
변정혜12-04-18 16:112,874
1154 나 홀로 템플스테이 후기!![2]
/ 12-04-18 (수) / 조회 : 3,168
2
12-04-18 13:553,168
1153 제 4회 현덕사 화전놀이[2]
/ 12-04-15 (일) / 조회 : 2,897
2
12-04-15 21:422,897
1152 불행은 행복이 먼저 보낸 사신입니다.[1]
김동화 / 12-04-15 (일) / 조회 : 2,963
1
김동화12-04-15 21:232,963
1151 등업을 원합니다.[1]
/ 12-04-14 (토) / 조회 : 2,792
1
12-04-14 10:032,792
1150 두번째산행!!
산행총무 / 12-04-13 (금) / 조회 : 2,931
산행총무12-04-13 09:282,931
1149 현종스님! 멀리서 안부전합니다[1]
조도제 / 12-04-10 (화) / 조회 : 2,905
1
조도제12-04-10 11:392,905
1148 꽃 피는 4월입니다.[1]
금산임성빈 / 12-04-10 (화) / 조회 : 2,883
1
금산임성빈12-04-10 05:512,883
1147 불교연합당
권오준 / 12-04-09 (월) / 조회 : 2,900
권오준12-04-09 21:582,900
1146 하얀 목련이 피었습니다.[1]
김동화 / 12-04-06 (금) / 조회 : 2,957
1
김동화12-04-06 18:582,957
1145 4월 산행은 괘방산으로~
산행총무 / 12-04-05 (목) / 조회 : 2,942
산행총무12-04-05 13:242,942
1144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아침이슬 / 12-04-03 (화) / 조회 : 2,969
아침이슬12-04-03 16:392,969
1143 가슴에 새겨 두고 싶은 글들
/ 12-03-31 (토) / 조회 : 2,927
12-03-31 15:032,927
1142 인연과 사랑
아침이슬 / 12-03-30 (금) / 조회 : 2,960
아침이슬12-03-30 10:112,960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