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들과 가는 템플스테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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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덕사 | ||
등록일 | 2014년 01월 25일 (15:51) | 조회수 | 조회수 : 4,059 |
http://cafe.naver.com/indeedgrowingsocial/39 안녕하세요.^^ 야성입니다. 이번 주는 몸이 아파 링겔도 맞고 , 바쁘게 지나간 한 주 였습니다. 랄백여사의 카친 중 출판사 사장님이 계신데, ``아빠 어디가?`` 에 출연하여 인상깊으셨던 현종스님이 계신 현덕사 1박2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벤트를 하였습니다 ,거기에 당첨이 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들과 단 둘이 떠나는 여행은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조금 서먹한 부분도 있었고, 먼거리라 운전에 대한 부담감, 커디션등으로 출발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오후 2시까지 도착하면되어 아침 9시 집에서 출발하여 조금 천천히 가다보니 단풍철인지 도로가 만만치않아 , 휴게소에서 라면하나 먹고 부랴부랴 가니 오후 1시 30분이 넘은 시각에 도착했습니다. 연곡면을 거쳐 현덕사로 가는 길은 연인과 드라이브 해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길 이었습니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현덕사 이정표가 나오고 약 2km 못미쳐 차로 위 사진과 같은 길을 올라가야됩니다. 차 두대가 함께 지나지 못할 폭이 좁은 길이었습니다. 적당히 가파른 길이었는데, 걸어서 올라가는 분들을 만날수 있었는데 조금 힘겨워 하시더군요.^^ 대웅전 앞 넓은 마당과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아담한 사찰이었습니다. 주지스님이 계시는 곳과 뒤로 삼성각이 있습니다. 건물 뒤쪽으로 산위로 올라가다 만나 뵌 부처님이십니다. 그 뒤로 숲길이 이어지는데 특이한 것은 소위 집채만한 바위들이 군데 군데 숲속에 널려 있었습니다. 문득, 그 바위들에 앉아 참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착하여 간단한 신상을 적고 내어주신 법복을 입었습니다. 도로사정이 있는지 , 다른 분들은 차근차근 오셨습니다.. 아들과 조금 어린 아이들은 넓은 마당이 그리 좋은지 벌써부터 뛰어다니고 절안에는 재잘재잘 대는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아들과 대웅전에서 참배를하고 옆건물에 뭐가 있나 두리번거리다 들어간 곳이 주지스님이 계시는 곳이었습니다. 뜻하지않게 주지스님께 아들과 인사를 드리게 되었고, 차담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방안에는 보살님도 한 분 계셨는데, 처음엔 절에서 일하시는 분이신줄 알았습니다. 사진도 찍어달라 부탁도했지만 함께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그 분이 출판사 사장님이시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들에게 불교를 알려주고, 생활속의 도 란 질문을 했었습니다. 마음 다스림하고 출근하면 , 어느 새 얼굴도 붉히고 온갖 업을 짓다가 집에 돌아오면 생각나, 반성, 참회하는 시간이 반복되다보니 뭔가 우문에 현답을 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스님께선 아들이야기 할 때 조금 마딱치않은 느낌을 받았는데, ...^^ 아들은 놔두라 하시며 , 나로 인해 주위가 편해지고 기뻐지면 그게 깨달음이야.. 하십니다. 혼자 경을 백번외워고 어째도 나로인해 주위가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것이 그것이야. 하시며 답을 주십니다. 이후 , 다시 이야기 하겠습니다.^^ 뜻하지 않은 독대를 마치고 내려오니 ,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가족들이 다 모이게 되었습니다. 아빠 어디가? 가 모태였지만, 어머님분들도 함께 참여하시고 , 어린 친구부터 초등학생, 중학생1명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참여했더군요. 출판사 직원분들의 진행으로 시작되어지고, 곧이어 비구니 스님께서 전담으로 지도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오리새끼들처럼 비구니스님 뒤를 졸졸 따라댕기며 예불도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저녁식사도 맛있게 하였습니다. 참가하신 분들은 종교도 다양하고 절도 처음이신 분들이 많아 조금 낮설어 했던것 같습니다. 저녁 법문시간에 재산이 없어도 보시할 수 있는것이 있다. 압축하면,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였습니다. 일곱가지를 이야기 하셨는데, 독대에서 하신 말씀과 일맥상통하셨고 절과 관계없을지라도 차근 차근 풀어서 이해쉽게 설명해주시는것이 좋았습니다. 사실, 주지스님 처음 인상은 좀 무서웠습니다... 강렬한 눈빛과 날 선 얼굴선이 독대때에도 쉽게 말문 열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ㅎㅎ 헌데 스님께서 표정의 공덕을 강조하시니...저도 모르게 속으로 웃음을 짓고있는데 진실 고백을 (?) 하십니다.^^ `` 내가 표정이 부드럽고 웃는 모습이었으면 이 절이 아주 크게 되어있을꺼야~``^^ 그순간, 저는 혼자 속으로 심히 공감하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엄숙한 표정과는 달리 쉽게 풀어나가시는 법문 그리고 그 표정속에서 나오시는 유머는 과연 압권이었고, 굉장히 친숙함을 갖게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꾸밈없는 솔직한 말씀들이 가슴에 빨리 빨리 와닿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배가 꺼지지않은 상태에서 모두 모여 108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에서 1배마다 참회등의 내용을 읽어주며 하나 하나씩 따라하는 절이었는데 끝나고나니 뚱뚱한 아들은 비지땀을 흘리며, 씩씩되고 방에 들어와 아빠들끼리 모였는데, 처음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지 모두들 힘든 모습들 입니다. 50배 지나니 아득하다고 하신 분, 힘들어 누워계신 분, 그런데 그 분들이 1배의 절마다 나오는 그 내용을 음미하면서 하니 나중엔 좋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씀들 하십니다. 그리고 첫 날 마지막 행사에 108염주 만들기가 있었습니다. 작은 그릇에 염주알을 108개를 세어담고 하나씩 끼는 것입니다. 아들의 엄마챙김으로 제가 나서서 아내껏도 하나 더 줄을 주세요...했다가 니꺼나 잘해라..라는 타박으로 물러나야 했습니다.^^:: 어쨌든 , 끼는 것까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8자 매듭, 비구니 스님의 거듭된 설명과 실연, 그리고 핸드폰 동영상까지 촬영을 하며 도전했지만, 모두들 어렵고 헷갈려 했습니다. 저도 무지하게 헤맨후에야 어설픈 염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 이래서 니꺼나 잘해라고 하셨구나...^^ 나중에 아빠들끼리 모여 이야기할 때 모두들 폭발직전까지 갔었다고 합니다. 저도, 인내를 부르짖으며... 사투끝에 완성했지만, 보살분들이 오신 가족들은 역시 보살님들의 섬세함에 이쁘게 잘 만드십니다. 순간, 저는 반칙이라고, 레드카드를 내밀고 싶었지만서도.... 끝나니 9시가 다 되어갑니다. 이제는 자라고 하십니다......... 이부자리를 깔고 아빠들끼리 모여 누웠고, 제 껌딱지 아들은 제 옆에 누웠습니다. ㅎㅎ 모두들 지금쯤이면 , 시원한 맥주 한 잔이라도 마실 시간들인지 멀뚱 멀뚱 하시며 , 낮설어 합니다. 전북 익산에서 6시간이 넘게 운전하여 오신 분이 계셔서 놀랐는데 , 같은 회사의 지인의 추천? 내지 꼬득임에 오신 것 같습니다. 저는 감동하여 그 두 분을 앞에두고 한마디 했습니다. `` 참 안좋은 인연입니다.``^^ (주지스님께서 아시면 야단치실...ㅎㅎ 여기 와 이순간 인연이 참 좋은 인연이라 여러차례 강조하셨는데, 제 무지로.. 저도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아빠들은 모두들 낮설어했고 , 또한 힘들어 했습니다. 아마도, 보살님들의 입김(저 포함) 등이 많이 작용했던 듯 보이기도 했고 틀속에 움직이는 사찰의 룰이 자유로운 휴시과는 달라 힘이 든 것 같았습니다. 또, 너무나 단란하고 화목한 가족애들을 보이시네요. 출판사 사장님은 아들이야기를 하시며, 아빠와 아들의 대화가 참 서툴러 이 일을 계획하게 되었고, 운동까지 확산 시키고 싶은 속내를 드러내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직원분과 방향이 같아 카플을 하게되어 오면서 출판사 사장님의 건강한 생각들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사회적 책임있는 어른으로서의 환원에 대한, 중생에 대한 , 주지스님 말씀처럼 여럿을 이롭게 하기위한 , 가정의 순조로운 대화채널을 위한 그런 생각들이 건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지지하는 마음도 일어납니다. 절 수행때문에 피곤한지 멀뚱하던 분들이 금세 모두 코를 골기 시작합니다. 코골이 합창을 하다가 단독 콘서트 코골이를 번갈아가며 하시길래 혼자 뒤척이다 잠이들고 새벽에 아들을 더듬어보니 , 이 녀석 옆의 아빠에게 다리올리고 껴안고 자고 있습니다. 순간, 서운해서 끌어당기니 , 짜증을 냅니다. .... 아 .. .서운해... 아침에 물어보니 , 끌어안는 방향이 엄마와 자는 아들이 향하는 방향이었다고 합니다..... 이노무 자슥 벌써 몇년을 독수공방 시키는지...^^ 새벽 5시 도량석을 도시는 스님의 목탁소리가.... 어둠의 나락에서 울리는 종소리처럼 가슴을 쥐어짜며 기상을 하게되었고 간단한 세안을 끝내고 예불에 들어갔습니다. (하... 새벽 3시에 예불안한것만도 다행입지요...^^) 종교와 불교와 무관하신 분들이지만, 예불을 스님의 안내로 잘 따라하십니다. 졸려운 눈을 비비며 예불을 마치고 산책 후 발우공양을 하게되었습니다. 발우공양은 저도 처음 해보았습니다. 하...욕심내어 많이 담으면 곤욕을 치르게 됩니다. 다 먹고난뒤에 단무지와 숭늉으로 깨끗이 그릇을 닦고 마십니다. 이 대목에선 조금 비위도 상하는 부분도 있고, 아들은 끔직했다고 합니다.^^ 맨 나중에 설겆이 물을 부어 다시한번 닦고 , 들통에 붓는데 고춧가루라도 찌꺼기가 나오면 나누어 마셔야된다고 합니다.... 스님말씀처럼 친환경적인 ...음식문화 입니다. 그 물은 아귀들에게 준다고 밖에서 처리하는데...문득, 그 아귀들이 밥풀도 없는 그냥 그 물을 마신다니...왠지 측은한 마음이 들더군요. 식사 후 간단히 소화를 시키고나니 ,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원두커피를 직접 내리시는 현종스님과 커피를 마시며 대담을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아이들에게 혼자 할 수 있게 챙기지 말라는 메세지를 아이들에게 직접, 부모들에게 메세지를 계속 전했습니다. 배우자 다음이 아이들이다...하시면서... 스님께선 종교와 직장을 묻지않는다라고 하시며 아이들이 40세 전까지 종교의 틀에 가두지말라고 하십니다. 온 우주가 나인데 종교든 뭐든 틀에 가두지말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나두고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 그리고 혼자 할 수 있도록 하라... 하십니다. 제가 독대때에 아들에게 불교의 인을 심어주고싶다고 말씀드렸는데,.... ㅎㅎ 어째, 찜찜한 마음이... 아들은 이담에 커서 청년이 되면 주위에 사촌이 없습니다. 형님들이 아예 아이들이 없어서이죠. 아버님도 아들로는 혼자이셨고 , 아들은 가문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입니다. 저는 이 친구가 나중에 혼자 되어서 외롭거나 고독을 느낄 때 그 마음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데, 제가 그랬던 것 처럼 부처님의 인연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저도 어려울 때 수행, 불법의 안내로 마음의 힘을 길러 벗어난 것처럼... 하지만, 이 친구가 커서 다른 종교를 선택해도 상관없습니다. 아빠로서, 경험으로서, 이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권유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커가면서 좀 더 깊은 경험을 했던 불법이 아들에게 마음의 힘을 길러줄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스님 말씀처럼 이제 스스로 수컷의 냄새도나고 , 자아도 뚜렷해지는 아들에게 맡겨야 할 때인가 봅니다. 바리스타 현종스님^^ 나중엔 틈도 많으셔서 인간적인 매력이 더하셨던 스님, 그리고 저음으로 엄마처럼 이끄시던 비구니스님, 출판사에서 선물을 마련했던 베스트셀러 5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종스님의 저서, `산사로 가는 즐거움` 친필 사인까지 ...아름다운 선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방향이 같아 함깨 온 출판사 과장보살님과 즐거운 대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무교이신데, 종교를 강조하지 않으시고 베풀어야 잘산다... 재산없이도 베풀수있다...웃는얼굴,좋은 말, 남 헤아리기,자리양보, 인정해주기 , 좋은 마음 등등... 그런 꾸밈없는 , 자리이타라고 할까... 종교적인것보다 어른들의 말씀처럼 꾸밈없이 파고드는 말씀이 무교이신 과장보살님이 불교를 좀 더 편히 바라보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종교가 다른 분들도 꾸밈없이 룰을 따라주시고, 무서운 인상의 카리스마로 어렵다는것이 어른이나 , 아이들의 중론이지만 근엄한 얼굴속에 유머는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종이에 물이 흡수되듯, 이런 편한마음의 가르침은 불교에서 나왔음이 자연히 아로 새겨지겠지요. 타종교와 비교하여 목소리 높일것도 없이 ... 포용한는 것이 불교의 모습이 아닐까... 또한, 부처님한테 뭐 이뤄달라 백날 기도해야 안된다... 내가 바뀌어 남을 이롭게 해야 그런것들이 이루어지지 부처,신께 매달린다고 안된다... 불자로서 가슴이 후련해지는 대목입니다. 문득, `자기로 부터의 혁명` 이라는 유명한 말을 인용하면 ,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빠들은 역시 힘든 사람들이었습니다. 친구, 가족이 아닌 부모로서의 아빠들끼리의 모여있음은 많은 공감대가 생겨나기도하고 뭔가 저부터 찌들은 모습도 보이고, 아이에 대한 열정도 높아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 셋두신 부모님이 참 부럽기도 하였고, 많이 친해지고 담을 기약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새벽예불과 절이 좀 힘이들고 리듬에서 어려움이 있었는지...ㅎㅎ 모두들 담엔 안와~ 하고 말씀들 하십니다. 저도 장시간 운전과 리듬에 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신 애 안낳아 ~ 하는 엄마들의 외침과 같이 느껴지는것은 왜인지... 출판사 사장님은 조그마한 키의 여장부 카리스마 느껴졌는데, 무엇보다 어른으로서 사회에대한 소명감과 책임감이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100세 일본인 분이 시집을 내어서 화제가 되었는데, 왜 , 외국을 부러워하나면서 서정주 시인 형님분 시집을 내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쁜 아빠들과 가정의 소통, 자식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깨달음에 이런 기획을 하였고, 사회운동까지도 생각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어른이 어른 다워야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제게 참으로 어른으로 다가왔고 그 행보에 지지를 해봅니다. 보시와 포교에 대한 , 그리고 작금에 타종교와의 대립등의 이슈에 대한 해답을 현종스님의 가르침과 행보에서 해답을 엿본듯 합니다. 심오하게 생각하고 기도하고 , 수행하고... 저 역시 마음가다듬고 출근하면 여지없이 깨지는 일상의 주객을 바꾸어 내 표정으로 행복하고 밝아지는것이 수행이 아닐까 하는 상념이 듭니다. ㅎㅎ 스님 표정이 밝고 웃으셨으면 , 대단한 사찰 불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하는 스님의 진실고백을 흐뭇한 미소로 곱씹으며 벌써 추억을 되새깁니다. `` 과거, 미래에 다가올 좋은 인연 아무소용없다. 지금 우리가 인연되어 훗날 좋은 추억이 되면 참 좋은 인연이다. 이 얼마나 우리가 만난것이 운이좋고 좋은 인연 아닌가... 좋은 추억을 아이들에게 남겨주시길...`` 사투리로 말씀하셨는데...^^
익산에서 올라 온 아빠와 그 분을 오게끔 만들었던 서울 아빠를 생각하며 웃음으로 마무리 합니다. `` 참 안좋은 인연이십니다.`` ㅎㅎㅎ
야성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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